:::: C A P E L L A ::::

  전에 그리던 나고야 여행기가 안 올라오는 이유는, 하나 그리는데 너무 오래걸린다. 그리다 만게 몇 편 있는데 지금 삶에 급한 일들이 좀 더 많아서 뒤로 자꾸 미뤄지고 있다. 그래서 나중에 그릴 때 잘라서 넣던지 어떻게 해보려고 단편적인 기억들을 조금씩 조금씩 엮어서 시간 날 때 그리고 있다. 이런건 금방 그려서 괜찮음 :)


  그러다가 그려버린 나고야에서 먹은 맛있는 디저트 혹은 빵들 ... 


시로느와르 @코메다커피 



  코메다커피 이야기는 코메다커피점 이 포스트를 참고하면 될듯. 데니쉬빵에 생크림을 가득 올린 빵이다. 코메다 커피는 나고야 곳곳에 있어서 특정한 장소를 지정하기가 좀 불가능. 어쨌든 나고야에 가면 먹어봐야 하는 명물의 하나! 


오구라 토스트 @코메다 커피



  빵에 팥소를 발라먹는 오구라토스트는 나고야의 많은 커피숍에서 먹을 수 있다. 특히 위의 코메다 커피점에 가면 모닝서비스로 먹을 수 있다 :) 


Komeda Coffee: http://www.komeda.co.jp/


블루베리타르트 @HARBS



  HARBS라는 케익집인데 사카에에 있는 LACHIC 2층에 있다. 케익 한 조각이 어마어마하게 크다. 오죽하면 광고 문구도 "한 조각으로 배부르게!"일까. 하지만 거대할꺼라는 상상과는 달리 아기자기하고 예쁘고, 케익도 맛있고, 홍차도 맛있는 집이다. 


HARBS: http://www.harbs.co.jp/harbs/


화과자 @가이게츠(海月) (나고야성)



  나고야성 들어가는 길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차를 마셨다는 가이게츠(海月)라는 다도체험관이 있다. 500엔에 말차와 화과자를 맛 볼 수 있는데, 분위기가 좋아서 나고야성에 가면 한 번 가볼만 하다. 하지만 나는 손님왔을 때만 감 ㅎㅎㅎ 


도지마롤 @몽슈슈




  일본사람들은 롤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한국에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롤케익이 일본에서는 엄청 맛있었다. 몽슈슈의 도지마 롤케익도 그중 하나. 저 안에 크림과 빵의 조화가 엄청 맛있다. 롤에 써있지만 원래 오사카에서 왔는데 나고야 점은 후시미에 있다. 지하철 후시미(伏見)역 3번출구에 바로 나오면 있다.


Mon chouchou: http://mon-chouchou.com/


초코 크로 @산마르크카페




  날이 더워서 집에 있기 힘들 때면 노트북을 싸가지고 동네 쇼핑몰(AEON)에 가서 앉아있었는데 그 때 자주 가서 먹었던 산마르크카페의 초코크로와상. 이것도 원래 나고야 명물은 아닌데 초코와 크로와상을 좋아하는 내 입맛에 완전 딱이다! 또 먹고싶어. ㅠ.ㅠ 


Staint Marc Cafe: http://www.saint-marc-hd.com/cafe/


  사실 일본의 디저트류는 엄청 많아서 맘만 먹으면 먹을 수 있지만, 나는 돈이 없는 가난한 외국인 노동자였으니까 ... 친구 만날 때, 손님 오셨을 때, 엄청 우울해서 진짜 먹고싶을 때만 먹어서 그런지 더더욱 기억에 난다. 그런데 자꾸 먹을 것 그리는 그림 실력만 느는 것 같다. 다른 것도 그리고 싶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