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 A P E L L A ::::

친구와 가기 전부터 끊임없이 불렀던 노래가 바로 ♬~별들이 소곤대는 홍콩의 밤거리~♬였습니다. 그 만큼 홍콩의 밤거리에 대한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지요. 결과적으로 날이 흐려서 별들이 소곤대는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야경은 정말 멋있더군요 ^^ 첫째날 본 디즈니 랜드의 야경은 전에 올렸던 디즈니 랜드 포스팅에 있으니 PASS~ 오늘은 둘째날, 셋째날 보았던 홍콩의 야경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

1. 빅토리아 피크에서 바라본 홍콩의 야경

빅토리아 피크 는 홍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홍콩 제일의 명소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경관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높이 552m의 빅토리아피크는 고원지대와 그 주변에 형성되어 있는 홍콩의 고급 주택가 지역에서 정상에 해당하는 곳으로, 오락, 쇼핑, 식사를 위한 다양한 시설이 함께 들어서 있습니다.



빅토리아 피크에 오르는 방법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Central 역에서 Peak Tram 이란 케이블 전차를 타고 오르는 것이 가장 유명합니다. 1888년 부터 운행하고 있는 이 피크트램은 이러한 경사를 어떻게 올라가~ 라고 말할 정도로 아슬 아슬한 경사를 자랑하지만, 트램에서 내려다 보이는 전망은 매우 뛰어납니다. 100년이 넘게 운행되는 동안에 운행이 중단 된것은 이차대전과 폭풍우로 두번밖에 없다고 하니 안전하긴 한가 봅니다 ^^  옆에 보이는 빨간 기차가 바로 우리가 탄 피크트램 입니다.

피크 트램을 타고 이윽고 도착한 빅토리아 피크. 듣던대로 거센 바람에 추어서 어쩔 줄을 몰랐답니다. 그래도 "와~"하고 탄성이 나올 정도로 예쁜 야경이었어요. 개성있는 모양을 한 건물들, 그리고 장식되어있는 가지 각 색의 빛들. 정말 아름다웠어요. 하지만 삼각대도 없고, 뿌연 날씨속에서 엽서같은 예쁜 사진은 기대할 수 없었어요. 그래도 용케 건진 사진 입니다.


차가운 바람과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빅토리아 피크에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배를 타러 갔습니다. 홍콩섬에 올때는 MTR을 이용해서 왔지만, 한 번쯤은 배를 타봐야 한다는 생각에 다시 구륭반도로 돌아갈 때는 배를 타고 갈 생각이었지요. Central 로 내려오니 빅토리아 피크에서 바라보았던 건물들이 가까이서 빛나고 있었어요 ^_^

특이한 구조의 이 건물은 홍콩 HSBC(홍콩 상하이 은행) 건물 입니다. 영국의 건축가 노만 포스터(Norman Foster)이 지었는데, 홍콩에서 가장 하이테크 한 건물로 1986년 완성 되었다고 합니다. 이 건물의 특징은 각 층이 크레인 식으로 만들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콘크리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조립식 건물이고, 외벽은 유리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안에 들어가보지는 않았는데, 안에는 엘르베이터도 좁고, 사이 사이도 좋아 일하는 사람 서로를 볼 수 있는 등 매우 인간적(?) 구조라고 합니다. 이것 저것 찾다보니 이 건물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군요. 우선 저 화려한 겉모습과 화려한 불빛. 홍콩 당국은 빌딩의 설계 디자인이 평범하면 건축 허가를 내주지 않고. 밤에 건물 조명을 화려하게 켜둘수록 전기세를 많이 할인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슨 대회에서 1등을 하면 두달간 전기세를 안내도 된다고 한다고 하던데... 허허~ 그리고 1997년 홍콩의 중국 반환을 앞드고 홍콩인들 사이에선 영국인들이 반환식날 홍콩의 상징인 HSBC 빌딩을 배에 싣고 떠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합니다. 보시다 시피 장난감 처럼 생긴지라.. 결국 이 소문은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반환식이 있던날 홍콩인들 사이에서는 HSBC 빌딩의 안부를 묻는 것이 인사가 될 정도라고 했었데요. -_- 믿거나 말거나 이지만요~

아무튼 STAR FERRY를 타고 침사추이로 돌아갔습니다.스타 페리는 매우 싸고( 2.2 HDK), 막히지 않고, 비록 추웠지만,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배였어요~ 흔들~ 흔들~15분 정도 후에 구륭반도에 도착하더군요. 배안에선 가득이나 수전증 손이 떨려 찍지 못하고, 배에서 내려 두고온 홍콩 섬을 바라보며 한 컷! 찍었습니다 ^^

드디어 홍콩에서의 셋째날, 셋째날 주로 한 일은 관광 입니다. 첫째, 둘째 날의 지름신의 잇다른 강림으로 인해 돈이 없게 된 우리들은 관광을 열심히 했습니다. 아침일찍 일어나 의외로 부실했던 아침 부페를 먹고 홍콩의 숨결을 느끼러 갔습니다!

맨 처음 간 곳은 몽콕에 가서 재래 시장을 보고, 물고기 시장으로 갔습니다. 가게 마다 가득 찬 각가지 색의 물고기들 정말 예쁘더군요~(근데 사실 좀 비린내가 -_-)







물고기 시장을 따라가면 그 뒤에는 꽃시장이 있습니다. 비린내가 사라지고, 향기로운 꽃향기와 예쁜 꽃들이 우리를 반기고 있었어요 ^-^






다음으로 야마테이로 갔습니다. 야마테이에서 제일 먼저 본 곳은 틴하우 사원 이었습니다. 비가 살짝 내리고 있어서, 찾기 힘들까봐 걱정했는데, 의외로 화살표만 따라 가면 되더군요. 그래서 도착한 틴하우 사원은 우리나라나 일본에서 보던 사원들가 많이 다르더군요. 처음에 앞에 공원에서 할아버지들이 장기를 두고 있어서 깜짝 놀랐고, 사원 안에 들어가선 독특한 모습과, 화려한 색상 ??문에 많이 놀랐습니다.




야마테이에서 마지막으로 간 곳은 바로 옥시장 입니다. 사실 오늘의 목적이라고도 할 수 있지요. 작은 노전판을 늘어놓은 여러 상인들이 모여있었는데, 옥은 어쩐지 아직 나이가 덜 된거 같은 느낌에 선뜻 살수 없었어요! 하지만 예쁘던걸요 +_+




시장을 보면 가장 좋은 것이 서민들의 삶을 느낄수 있다는 것이예요. 사실 물고기 시장이나, 꽃시장, 옥시장 등에는 관광객들이 더 많긴 했지만, 그래도 재래시장에서는 바쁘게 장사하는 사람들, 오늘은 무슨 요리를 할까 물건을 사는 사람들, 그리고 우리나라에선 볼 수 없던 많은 신기한 야채들, 과일들 그런 것을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했어요. 이 곳 말고도 레이디스 마켓 등을 구경했는데, 흥미로운 물건들이 많았어요. 여자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아기 자기 한 물건들. 그곳에서 중국 의상인 치파오를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와서 입어보고 바로 다이어트 결심을 -_- 아무튼 즐거운 시장 구경 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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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홍콩여행 둘째날! - 딤섬과 함께한 하루~

여행/: 홍콩 (2006)2006. 3. 19. 19:07
홍콩 여행의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꿈과 환상의 나라 디즈니 랜드를 뒤로 하고, 홍콩의 중심가인 침사추이로 향했습니다. 호텔에 도착해 체크인을 하고 짐을 보관하고, 드디어 쇼핑의 천국! 홍콩에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배가 너무 너무 고팠던 우리들은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쇼핑몰을 배회하였고, 마침내 12시가 되고, 계획했던 대로 딤섬을 먹으러 갔습니다. ^-^

자, 그러면 딤섬이란 무엇일까요? 애용하는 네이버 백과사전에 의하면 이렇게 나와 있군요.

딤섬 [Dimsum]

한 입 크기로 만든 중국 만두.

국적 중국
구분 만두
주재료 찹쌀가루

한문으로 쓰면 점심(点心)으로 원래 '마음에 점을 찍는다'는 뜻이지만 간단한 음식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3,000년 전부터 중국 남부의 광둥지방에서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 중국에서는 코스요리의 중간 식사로 먹고 홍콩에서는 전채음식, 한국에서는 후식으로 먹는다. 기름진 음식이기 때문에 차와 함께 먹는 것이 좋으며 담백한 것부터 먼저 먹고 단맛이 나는 것을 마지막으로 먹는다.

모양과 조리법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여러 가지이며 작고 투명한 것은 교(餃), 껍질이 두툼하고 푹푹한 것은 파오(包), 통만두처럼 윗부분이 뚫려 속이 보이는 것은 마이(賣)라고 한다. 대나무 통에 담아 만두 모양으로 찌거나 기름에 튀기는 것 외에 식혜처럼 떠먹는 것, 국수처럼 말아먹는 것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속재료로는 새우·게살·상어지느러미 등의 고급 해산물을 비롯하여 쇠고기·닭고기 등의 육류와 감자·당근·버섯 등의 채소, 단팥이나 밤처럼 달콤한 앙금류 등을 사용한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우리가 간 레스토랑은 홍콩 최고의 레스토랑 대회에서 상을 받았다는 곳인데, 이름과 위치가 기억나질 않아요.ㅠ.ㅠ 침사추이 하버시티 옆에 있는 호텔에 있는 곳이었는데, 책에 잘 적어놨는데 잊어버렸습니다;;; 아무튼 내부 모습 보시겠습니다.



점심에 개장 하자 마자 간지라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깔끔하고 정갈한 모습이 역시 비싼(-_-;)곳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지요. 저희가 시킨 요리는 BIRD'S NEST CONGEE AND DIM SUM SET LUNCHSEAFOOD RICE AND DIM SUM SET LUNCH 를 시켰습니다.

▲ 맨 처음 나온 DIM SUM COMBINATION 입니다. 맛있어요~♡ 하얀 피 사이로 가득찬 귀여운 새우씨~가 인상적이었어요+_+



▲ SEA FOOD 메뉴에 나온 Stewed Beancurd with Crab Meat and Seasonal Vegetables(上) 과 BIRD'S NEST 에 나온 Stir-fried Sliced Beef with Chinese Kale and Shallots 입니다.



▲ SEE FOOD 메뉴에 나온 Baked Seafood Rice in Crab Shell(上) 과 BIRD'S NEST 메뉴에 나온 Bird's Nest Congee with Shredded Chicken 입니다.


▲ 후식입니다. 위에 있는 것은 BIRD'S NEST 에 나온 Double Boiled Papaya with Gingko and Almond Juice 입니다. 왜 파파야를 데워먹는지;;; 그리고 아래 있는 것은 SEA FOOD 메뉴에 나온 Chilled Sago Cream with Red Bean and Coconut Juice 입니다. 그렇습니다. 전날 충격적으로 먹은 바로 그 후식 입니다. 하지만 다시 먹으니 훨~~ 씬 먹을만 하더군요. 마지막엔 맛있는 느낌까지 났다니까요!


▲아쉬운 마음에 마지막으로 시킨 것이 캐비어가 있는 딤섬! 아쉬워서 하나 더 시키려고 딤섬만 있는 메뉴를 봤는데, 잘 모르겠어서 웨이터에게 물어봤더니 추천해준 '웨이터 추천메뉴' 입니다. 맛있었어요~♡


사실 둘째날 여행에 남은 사진이라곤 먹는 사진 뿐입니다. 쇼핑은 사실 한국이랑 비슷해서 별로 찍을 것이 없었고, 무엇보다 쇼핑 하는데 사진찍을 시간이 어디에;;; 하하하하! 그래서 남는 사진 이 먹는사진 뿐이랍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_+ 홍콩에서 먹은 음식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비록 이 호화로운 식사로 인해 거지가 되서 다음날은 굶고 다녔지만, 그래도 좋았어요~ 아~ 왜 사진을 보면 또 먹고싶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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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랜드 곳곳에 있는 기념품 가게에는 많은 종류의 캐릭터 인형들이 있었답니다. 너무도 자유로운 분위기 여서, 맘껏 사진을 찍을수 있었답니다. 심지어 큰 인형을 꼭 안고 찍은 사진도 있지만, 부끄러워서 생략합니다;; 아무튼 좀 홍콩 스러운 인형들도 많이 있었고, 이게 오리지날이야??? 라고 말이 나올정도로 진짜인지 의심이 가게 생긴 인형들도 있었습니다. 유리 세공품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만들고 있었는데, 너무 예쁘더군요. 언제나 늘 그렇듯 가난해서 아무것도 사올수 없었지만,(남은것은 디즈니 랜드 티셔츠와 미키 머리띠 뿐입니다.) 보는 재미는 솔솔했어요.




▲ 왠지 오리지날인지 의심이 가는 인형들;;; 하지만 귀여워요~



▲ 너무나도 홍콩 스러운 미키 그리고 미니~





▲ 귀여운 POOH 네 식구들~ 저 표정좀 봐요 >.<









▲ 반짝 반짝 하는 것들. 직접 만들고 계신 장인(?)








예쁜게 너무 많았는데, 가질수 없어서 너무 아쉬웠어요.흑!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만족할수 밖에;;


우리는 '투모로우 랜드' 에 도착하였습니다. '투모로우 랜드' 에는 우리가 갈망해왔던, 익싸이팅! 한 놀이기구가 몇가지 있었어요. L모 월드에 있는 혜성특급 비슷한 놀이기구가 있었는데, 정말 재밌었지요. 그래서 무려 3번을 탔답니다.

▲ 작은 기차를 타고 '토이 스토리'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따라 총쏴서 맞추는 놀이기구 입니다.
앞 차에 탄 중국 아주머니는 대단했어요! 절대 따라잡지 못하는 점수를 만들어 내더군요;;
'투모로우 랜드' 에는 놀이기구가 많이 없어서, 우리는 'GODEN MICKEY'를 보러 갔습니다. 골든 글러브 시상식을 패러디 한 듯한 짧은 뮤지컬 이었는데, 디즈니 올스타 캐릭터 들이 나오고, 사랑, 모험 등의 갖가지 주제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최고의 캐릭터는 역시 '타잔'. 몸매가 너무 너무 착해서 꿈에 나오길 간절히 기도 했는데, 안 나오더군요. -_-



'골든 미키' 를 보고 나오니 어느덧 밤이 되어 있더군요. 꿈과 모험의 나라 디즈니랜드, 야경도 아름다웠습니다. 각종 놀이기구에 살포시 들어온 예쁜 등들. 그런데 삼각대를 안 가져 가서, 사진은 많이 없어요. 아쉬워요~ 그리고 7시가 되자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성' 을 배경으로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졌습니다.




불꽃 놀이가 끝나고, 상점을 둘러 보다가 (다양한 캐릭터 상품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 모습은 따로 올릴께요~)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 디즈니 랜드의 야경 입니다. 돌아오는 길이 너무 아쉬워서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어요~



▲ 미키마우스가 그려진 셔틀 버스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어요~

호텔에 와서 지친 몸을 이끌고 잠이 들었답니다. 하지만 눈을 감으면 미키 마우스 등 모두 함께 춤추던 모습이 생각나서 잠이 잘 오지 않는 그런 밤이었어요. 그 정도로 너무 즐거웠던 디즈니 랜드 였습니다. ^^

밥을 먹고, 본격적인 관광을 시작했습니다. 홍콩 디즈니 랜드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성' 을 중심으로 '어드밴처 랜드', '판타지 랜드', '투모로우 랜드' 등 세 가지 테마로 나눠져 있습니다. 제일 먼저 간 곳은 '어드밴처 랜드' 입니다. 아프리카나 동남아 관광에 온 듯한 착각을 빠지게 할 정도로 잘 만들어 놓았더 군요. 우리가 제일 먼저 탄 것은 '정글 리버 크루저' 라고, 가이드와 함께 정글을 여행하는 그런 놀이 기구 입니다. 영어 설명과 중국어 설명이 있었는데 영어 설명 줄이 더 짧더군요. 어짜피 중국어 모르긴 하지만요;;

▲ 이런 배를 타고 떠납니다. 출발!!







▲ 코끼리도, 고릴라도, 얼룩말도, 기린도 있어요. 모두 진짜가 아니예요. 근데... 정말 잘 만들어 놨더군요.특히 한가롭게 놀고 있는 저 고릴라들 너무 귀여웠어요~


▲ 갑자기 펑! 하는 소리가 나고, 공격을 당했는데, 실제로 불이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그 화기가 느껴졌지요. 그리고 물을 부어 끄더군요. 오~~ 신기했어요~



▲ 정말 동남아 여행 온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풍경.


다음으로 '판타지 랜드' 에 갔습니다. 홍콩 디즈니 랜드는 의외로 아담해서, 조금만 걸으면 금새 다른 분위기의 다른 곳에 도착해서 신기했어요. 하루 종일 돌아다녀 보니, 정말 반나절 에서 하루 정도로 볼 수 있는 코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도 여기 저기 공사를 하고 있어서 앞으로 좀 더 커질 것 같지만, 일단 지금은 아담해서, 하루 종일 보아도 힘들지 않은 그러한 장점이 있었지요. 아무튼 '판타지 랜드' 는 동남아 여행 인것 같았던 '어드밴처 랜드' 에 비해 아기 자기한 모습을 하고 있었어요. 푸우, 미키 마우스 등의 캐릭터 들도 많이 있었고, 그 캐릭터 들을 이용한 놀이 기구도 많이 있었지요.


▲ 스님도 좋아하시는 아기 코끼리 점보!!


▲ 여기는 'Philhar Magic' 이라는 곳인데, 삼차원 안경을 쓰고 삼차원에서 미키 마우스, 도날드 덕 등이 나오고 각종 디즈니 캐릭터의 올스타 들이 나와서 노래하는 애니매이션을 보게 됩니다. 음악도 너무 좋고, 화면도 너무 좋고~ 가장 재미있었던 것 중에 하나예요 ^^



▲ '곰돌이 푸우' 를 주제로 한 놀이 기구 입니다. 꿀 단지를 타고 푸우 동화책 속으로 들어가요. 움직이는 푸우도, 피그렛도, 티거도 만날 수 있고, 이야기 속으로 빠져드는 꿈과 환상의 공간이었어요 ^^


▲ 마법사 미키 마우스 입니다! ^^ 공원에는 이러한 조각 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리고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많이 있었지요~


판타지 랜드를 구경한 우리들은,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성을 지나 '투모로우 랜드'로 향했습니다.



다음편에 계속 ^^

지난 16일 부터 2박 4일간, 방학 동안 모은 인턴비와 과외비를 탈탈 털어 친구와 홍콩에 다녀 왔습니다. 다녀온 후 통장 잔액을 보면, 눈물이 나올 것 같았지만, 그래도 정말 재미 있었어요.^^ 지난 가을 부터 홍콩 디즈니 랜드가 개장했단 이야기를 듣고, 꼭~ 가보고 싶었고, 독일에서 만난 친구들도 다시 보고 싶은 마음도 있고, 쇼핑과 음식의 천국 이라는 홍콩에 가보고 싶어서 길을 떠나게 되었지요.

우리가 타고간 비행기는 캐세이패시픽 입니다. 비행기 사진은 없습니다. 배고파서 아무 생각이 없었는듯.. 음, 아무튼 8시 50분 비행기라서 새벽부터 공항에서 어슬렁 거리며 매우 피곤해 있었지요. 홍콩까지 걸리는 시간은 3시간 반 정도. 시차는 홍콩이 한시간 더 빠릅니다. 아무튼 피곤한 몸을 이끌고, 비행기에 탑승하여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기내식이 나왔습니다.


볶은 국수 같은 음식이었는데, 나름 맛있었어요. 묘한 향신료의 맛이 느껴지긴 했지만, 저는 다~ 먹었어요. 이때 부터 시작 된 향신료의 괴롭힘. 음, 아무튼 친구와 수다를 떨면서 홍콩으로 향하고 있었지요.

점심 때가 되어 도착한 홍콩의 날씨는 흐렸습니다.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더워서, 아, 내가 남쪽으로 왔구나 라고 느끼게 해주었지요.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홍콩 디즈니 랜드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첫날 묵게될 디즈니 할리우드 호텔 에 체크 인을 하고 방에 도착하여 짐을 놓고, 옷을 갈아입고, 디즈니 랜드로 향했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더운 탓도 있고, 디즈니 랜드에 온 기분도 내고 싶어서, 우리는 빤짝이 미키 마우스 티를 입고, 미키 머리띠를 한 채 온 디즈니 랜드를 싸돌아 다녔지요. 원래 놀이공원에 가면 다 그런거지요. 하하하하!


▲ 디즈니 랜드에 도착하자 제일 먼저 우리를 반겨준 분수대 입니다. 고래위에서 미키 마우스가 서핑보드를 타고 있었지요. 주변에는 다른 캐릭터 들도 많이 있었어요.


▲ 들어가는 입구 입니다. 호텔에서 받은 입장권이 있는데, 일단 입장 하기만 하면, 모든 시설을 다 이용할 수 있더군요. 자유이용권이나 그런것 따로 없이. 좋아요 좋아~




▲ 거리의 모습입니다. 상점가 등이 많이 있었는데, 배고프고, 빨리 놀고 싶어서, 들어가지 않고, 나중에 집에 올때야 들르게 되지요.


배고픈 우리들이 제일 먼저 한 일은 밥을 먹은 일이었습니다. 양식과 중식이 있었는데, 홍콩에 왔는데 중식을 먹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중식집에 들어가 코스요리를 시켰습니다. 하지만, 후에 후회하게 되지요. 양도 많고, 비싸고, 그냥 남들 처럼 두개 시켜서 나눠 먹을껄, 괜히 문앞의 웨이트레스에게 유혹 당했을까 하고 말이지요. 홍콩 여행 내내 후회했답니다.



▲ 레스토랑 분위기는 참 좋았어요. "오~ 궁 세트같아!" 라는 말을 반복하며 여기 저기 둘러보느냐 정신이 없었지요. 아래 그림에 나오는 저 등은 나중에 색도 막 바뀌었어요.


▲ 맨 처음 나온 음식 입니다. 장식품 같지만, 조금 두꺼운 모양은 긴 춘권 이었고, 얇은 모양은 인디언 밥 맛이었어요.

▲ 식사 내내 나온 자스민 차는 맛있었어요. 다기도 너무 예뻤구요.

▲ 스프 이지요. 맛은 음, 소고기 죽이랑 비슷한데,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어서 왠지 슬펐어요.

▲ 오리고기 입니다. 달짝지근 한것이 괜찮았어요.

▲ 만두 예요. 속이 꽉~ 차서 맛있었어요.

▲ 마지막으로 나온 후식, 팥에 연유를 섞은것 같은 맛인데, 도저히 못 먹겠더군요. 그래서 남기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다음날 딤섬을 먹으러 갔는데, 또 같은 후식이 나왔지요. 친구와 나는 왜 이런걸 후식으로 먹냐고 투덜 거렸지만, 몇번 먹어서 그런지 잘 먹게 되더군요. 적응은 무서운 것입니다.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