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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레스덴에 츠빙어 궁전이라는 유명한 궁전이 있는데, 그 궁전 근처에 목각 인형 가게가 있었습니다. 작은 가게라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데, 안에는 가게 한 가득 예쁜 목각 인형이 가득 했어요. 그래서 친구들과 저는 그 가게를 'Wunderbal 가게' 라고 불렀지요. 직접 손으로 만들었는지, 곳곳에는 만드는 사진이 붙어있었어요. 인형 말고도 여러가지 것들을 많이 팔았는데, (책갈피 라던가 모빌 같은거요.) 조금 비싸긴 했지만 정말 예뻤답니다. 나중에 인형을 샀는데, 알고보니 그가게 Tax Free 도 해주더군요. 조금이지만...


 이 인형 지금 저희 집에 있습니다. 제가 질러왔지요. 호두까끼 인형이예요. 처음에는 몰랐는데, 아주머니가 제가 관심을 보이니까 다가와서 뒤를 돌려서 입이 열리는 것을 보여주시더군요. 아직 호두를 깍아 본 봐 없지만, 그리고 왠지 깍다가 턱이 나가서 호두까기 인형 동화에 나오는 그 호두까기 인형 처럼 될까봐 두렵지만,(우리집엔 발레리나 인형도 없는데 말이죠!) 혹시 하게되면 과정을 포스팅 하도록 하지요.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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