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 A P E L L A ::::


  트램(Tram)을 아시나요. 트램은 노면전차를 말합니다. 유럽의 주요 교통 수단 중 하나죠. 우리 나라엔 없는 교통 수단 이라 그런지 처음엔 정말 신기했어요. 버스도 아닌것이 기차도 아닌것이... 빠르기도 배우 빠르고, 미끄러지듯이 가니까 안정감도 있어서 좋았어요. 한국 애들끼리 모여서 "한국에도 트램 있었으면 좋겠다!" 하다가도, "아냐 그럼 도로사정 더 복잡해질껄.." 이라면서 아쉬운 마음을 감추곤 했죠. 서울에 와서 서울 지하철을 타면서 느낀 생각이 " 아, 트램 타고 싶다." 였습니다. 그 미끄러 지~듯 가는 감촉 하며, 안정적인 승차감 그리고 " Next Haltstadt HauptBahnhof Norst." 라고 말하던 안내방송이 다시 듣고싶어졌어요. 차창밖으로 보이는 거리를 보는 것도 좋았고, 몇 분 남았다는 전광판을 보면서 오래된 건물의 계단에 앉아 오손 도손 이야기를 나누고, 가끔 관심을 보이는 외국인에게 Sued Korea 에서 왔다고 이야기 하는것도 재미있었어요. 아~ 그리워요.

▲ 표를 끊는 기계예요. 나중엔 척척 잘끊었지만, 처음에는 얼마나 고민 했던지...

 

▲ 일일권 입니다. 사실 드레스덴에 있을때는 학교에서 나온 30일짜리 교통카드를 이용했어요. 늘 검사하는게 아니라 가끔씩 사람이 와서 검사하고 없으면 벌금을 뭅니다. 저는 한번 벌금은 문적이 있어요.ㅠ.ㅠ ☞보러 가기



▲ 트램 혹은 버스 안에 타면 이런 기게가 있어요. 저 안에 표를 넣으면 '철컥!' 소리가 난다음에 날짜와 시간이 찍힙니다. 개시를 하지 않으면 무임승차로 간주되요. 처음에는 몰랐지요.



▲ 친절한 전광판씨.



▲ 트램 내부의 모습 입니다. 다양한 형태로 의자들이 놓여있어요. 너무 길어서 끝에서 처음까지 걸어가본 적은 없는데 사실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



▲ 또 다른 트램의 모습이예요. 개인적으로 처음에 나온 분홍색 트램이 가장 예뻤어요. 여러가지 색의 트램이 있었는데, 그것은 광고에 따라 달라졌어요. 다른 색의 트램에는 다른 광고가 있었지요. 매우 예쁘게 해놔서 처음엔 광고인지 아닌지 헤깔렸지만, 광고이더군요. 버스도 그랬는데, 9월 1일부터 주요 도시에 한국을 홍보하는 버스가 다닌다는 기사가 났더군요 ☞ <독일 버스, 한국 홍보맨으로 질주> 못 보고 와서 매우 아쉬워요!


사진에는 없는테 트램의 문 여는 법이 매우 특이합니다. 동그란 버튼을 손으로 눌러야 하거든요. 처음에는 자동에 너무 익숙 해져서 몰랐어요. 못 내릴뻔 했답니다. 못탈뻔 하기도 하고요. 나중에는 재미가 붙여서 사람들이 많아도 맨앞에서 서서 그것을 누르고 탔지요 하핫! 한국에 와서 들은 얘긴데 다른 친구도 유럽에 갔다가 트램 타는 법을 몰라서 국제 미아가 될뻔 했다고 하더군요. 나만 어려운게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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