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 A P E L L A ::::


  매일 매일 도시락을 열심히 싸가지고 다니지만, 그래도 가끔은 외식도 한다. 오랜만에 나들이를 갔으니, 근처에 맛있는집이 없나~ 하고 검색해보니 호수 위에 있는 레스토랑이 나왔다. 꽤 좋아보이는 분위기에 "혹시나 비싸면 어쩌나"하여 홈페이지의 메뉴를 미리 확인해보니 점심은 먹을 만 할 것 같아서 폭포와 호수를 보고 The BoatYard Grill로 갔다. 한 여름처럼 보이는 홈페이지의 사진에는 요트도 떠있고, 야외석도 꽤나 좋아보였지만, 아직 눈이 녹고있는 3월에는 그런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래서 그림으로 만족!)


  약 10분 정도를 기다려 식당에 입장! BoatYard라는 이름 답게, 곳곳에 보트며 물고기에 관한 장식이 가득하다. 



  호수에서 찬 바람을 많이 쐬고와서 그랬는지, 금새 배가 고팠는데, 샐러드며 빵이 금방 나왔다. 드레싱이 뭐가 있냐고 물어보니 이것 저것 얘기하지만 잘 모르겠어서 추천하는 것으로 달라고 했는데 맛있었다! 역시 잘 모를땐 추천메뉴로! 빵은 겉은 바삭~ 속은 보드랍고 버터도 맛있어서 금새 다 먹어버렸다. 




  우리가 시킨 음식. 나는 전부터 무슨 맛인지 궁금했던 크랩케익을 시켰는데, 정말 맛있었다! 며칠전에 마트에서 시식하다 먹어본 맛과는 천치차이! 아주 두꺼운 부침개를 먹는 느낌이지만 게살이니 ㅎㅎㅎ 


New England Crab Cake


FILET & SHRIMP BORDELAISE


  이렇게 샐러드에 빵에 메인디쉬에 콜라에 신나게 먹었는데도 세금, 팁 다 합쳐서 30불이 안 나왔다. 이렇게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도 있는데! 사실 구글 평점이 3.8/5.0이어서 맛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각오(?)를 조금 했는데 나한테는 정말 딱이었다! 밤에는 밖에 야경이 멋있고, 여름에는 테라스석이 좋다는데, 다음에 이타카에 가게 될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 싶은 곳! 


+

The BoatYard Grill

http://www.boatyardgrill.com

525 Taughannock Blvd, Ithaca, NY 14850

(607) 256-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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