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일상 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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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본 하늘
하늘에서 하늘을 본 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그렇게 비행기를 많이 타도, 늘 창가쪽을 원하고, 아무리 흐린 날이라도 두둥실 떠올라 파란 하늘, 그리고 비행기 밑으로 가득한 하얀 구름을 보는 것은 신나는 일이다. 몇 시간을 보다 보면 지겨워 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다시 비행기에 타려고 하면 두근거리는 이유 중의 하나는 하늘에서 보는 하늘이 너무 예뻐서 일지도 모른다. 이번 여행에서는 오고 가면서 일본에서 갈아타고, 호주 국내에서도 비행기를 타는 바람에 짧은 여행에 참 여러번 비행기를 타면서 많은 하늘을 보았다. 그중에서 인상적인 하늘이 있었다. 다른 여행에서는 보기 힘든 하늘이...
브리즈번에서 시드니로 가는 길
시드니에서 일본으로 가는 길
하늘은 항상 우리 머리 위에 있으니까 올려다 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비행기에서는 우리의 머리 위에도, 머리 아래에도 모두 하늘이다. 옆에도, 넓디 넓은 공간에 우리를 빼놓고 모두 파란 하늘로 둘러 쌓인 것이다. 그리고 늘 똑같은 모습일것 같은 모습의 하늘은, 색깔로, 구름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며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그렇게 할 수 있는 공간이 비행기 밖에 없기에, 비행기 타기 전이면 다시 만날 하늘 생각에 언제나 두근 거리는 것 같다. 오늘은 또 어떤 모습의 하늘을 보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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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코스트] 서퍼스 파라다이스
1월 19일 - 골드 코스트 (서퍼스 파라다이스)
1월 20일 - 골드 코스트 (드림랜드) - 브리즈번 이동
1월 21일 - 시드니 이동 - 시드니 (센트럴 시드니, 달링하버, 아쿠아리움, 하버 브릿지, 오페라하우스)
1월 22일 - 시드니 (본다이 비치 익스플로어)
1월 23일- 시드니 (블루마운틴)
늦은 밤 간사이 공항에서 탄 비행기는 어느덧 브리즈번 공항에 아침 햇살을 맞으며 도착했습니다. 앞에서는 아이가 울고, 뒤에서는 외국인들이 떠들고, 옆에서는 이상한 냄새가 나는 그리 좋지 못한 비행 이었지만, 그래도 골아 떨어져서 그 좋아하는 밥도 안 먹고 푹 잤지요. 그리고 드디어 도착. 짐을 찾고 복잡한 수속을 마친뒤 호주의 뜨거운 공기를 온몸으로 들이마시며 골드 코스트로 출발!!! 먼저 우리가 묵을 Holiday Inn 호텔로 갔습니다.
우리가 묵은 Holiday Inn 호텔. 깔끔한 인테리어에 넓은 방. 그리고 낮에는 바다가, 밤에는 뱅글뱅글 돌아가는 놀이기구가 보이는 멋진 야경을 보여주었다.
서퍼스 파라다이스. 이름 답게 서핑하기 좋은 높은 파도가 가득 한 곳.
서퍼스 파라다이스에 남기고 온 우리의 흔적. 모래성.
낮 내내 해변에서 즐겁게 놀다가 들어와 샌드위치와 와인을 가지고 밤에는 야경을 바라보며 타국에서의 우리들만의 시간을 즐겼지요. 너무 너무나도 즐거웠던 골드코스트에서의 그 날. 골드 코스트의 뜨거운 태양이 남긴 까맣게 타버린 피부 만큼, 내 가슴속에 파란 바다도, 추억도 많이 많이 남은 날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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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코스트] 아쿠아덕 버스
코알라를 보러 드림랜드에 가던 길이었습니다. 창밖의 골드코스트 풍경을 무심하게 바라보던 저에게 들어온 한 차. 오리 모양을 한 아쿠아 덕 버스 였습니다. '아쿠아 덕' 이라는 이름에 설마 저 대로 물로 들어갈까? 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물속으로 들어가 그대로 배로 변신 해버린 '아쿠아 덕' 버스!!!! 오오오오~~~ 정말 신기했어요. 이름 대로 육지에서도, 물에서도 자유롭게 다니는 '아쿠아 덕' 버스!! 갈아타지 않아서 정말 편할것 같은 느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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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행 최고의 꽃미남!!
자, 이번 여행에서 수많은 귀여운 아이들을 봤지만, 그중의 최고 이고 나름 가깝게(?) 지냈던 딜런 입니다. 우리는 골드코스트 해변에서 바다에 들어가서 파도를 타다가, 해변에 가만이 누워있다가 그리고 모래성을 쌓기 시작했지요. 한창 건설에 열올리고 있을 때 어디선가 나타난 남자아이. 우리가 그토록 부러워하던 모래성을 만들기 위한 풀세트 (바가지와 삽)을 모두 갖춘 그 아이는 열심히 모래를 퍼담기 시작했어요. 우리 옆에서. 그러다 보니 '이 아이는 대체 어디서 온걸까?' 라는 의문과 불안감이 동시에 들었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아버지. 이름이 뭐냐고 물으니 '밥 딜런' 과 같은 '딜런' 이랍니다. 딜런은 아버지를 안 따라가고 우리랑 계속 놀았지요. 뭐가 그렇게 좋은지 끊임없이 주서담는 진흙, 그리고 조그만 웅덩이에 다이빙. 가장 재미있어하던 우리의 성을 공격하는 놀이 -_-; 그러다 성이 대충 완성됐을 무렵, 우리도 자리를 떠나고 다시 나타난 아빠가 데려가서 바이바이. 정말 개구쟁이에 귀여운 아이었어요. 꽃미남 인정!! 근데 한 가지 궁금한 점은, 대체 엄마? 아빠? 누구를 닮았는지 알 수 없는 것. 엄마와 아빠는 음.. 음.. 딜런의 동생으로 보이는 작은 아이도 굉장히 귀여웠는데... 대체 누굴 닮았을까요?
그리고 골드 코스트의 또 하나의 꽃미남 라이프 가드 오빠. (사실은 오빠가 아니고 동갑? 동생 일지도 모른다는 슬픈생각이... 외국 사람들은 나이를 알 수가 없어서.ㅠ.ㅠ) 어쨌든. 파도가 심한 골드코스트 에서 수영을 할 수 있는 구간은 극히 작지요. 깃발과 깃발이 있는데 그 깃발을 벗어나지 안도록 지켜주는 것이 바로 라이프 가드의 할일! 지금 하는것도 '저리가세요!!' 라는 제스추어.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아무리 저쪽으로 저쪽으로 가려고 해도 뒤를 돌아보면 파도에 휩쓸려 다시 라이프 가드의 앞에서 "저리 가세요" 소리를 듣고 있으니 -_-; 사진엔 잘 나오지 않았지만, 꽤 괜찮게 생겼었는데, 무엇보다 지켜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아님 저 작은 서핑보드가 멋져서???? 어쨌든 꽃미남 인정!!!
사실 골드코스트 이후에는 지나가는 사람 등등에 관심도 별로 없었고, 산에가면 가족 단위 혹은 중장년의 아저씨들 음. 이렇게 사진 까지 찍어 온것을 보니 정말 즐거웠나봐요. (보는 것 만으로도^^;;) 아, 바다에서 찍은 카메라는 단돈 9900원에 산 수중 카메라 인데, 결과물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요. 사진으로 담을 수 없을 것 같았던 생생한 해변의 모습들을 담을 수 있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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