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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타고 숙소가는길.


호텔이 있던 다이몬 부근. 도쿄타워가 보인다.


얘가 설마 다이몬?


숙소에서 본 풍경. 다른 사무실이 보이는 방이었다. 눈발이 조금씩 날린다.


숙소를 나서며. 이곳은 낯선이의 여행지 혹은 누군가의 일상.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꽃보다 남자의 그 시계탑.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낮도 아니고 밤도 아니고 어쩡쩡한 시간.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삿포로 비어 스테이션. 맥주 먹고 싶다!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타워에서 보이는 풍경.


그리고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맥주 한 잔!


EXIMUS │ Fuji Natura 1600 │ Film Scan

  도쿄에 있던 대부분 날이 흐렸다. 심지어 눈도 왔다. 친구들은 서울에 눈이 많이 왔다고 하니까 '눈을 데려왔구나'라고 말했지만, 눈이 잘 오지않는다는 도쿄에서 맞는 눈도 기분이 괜찮았다. 그러고 보니 올 겨울의 마지막 눈이 되었네. 

  숙소는 하마마츠쵸에 잡았는데, 지난 번에 머물던 저렴한 숙소에 예약이 다 차서, 그냥 교통 좋은 곳으로 했다. 도쿄타워가 보이는 방도 있다던데, 그곳은 이미 예약이 끝나서. 건너편 사무실이 보이는 곳으로 했다. 커튼을 열면, 밤 늦게까지, 그리고 아침 일찍에도 일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나의 숙소가 있는 곳은 여행자의 여행지였지만, 한편으로는 누군가의 일상이었다.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에는 별게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다시 갔다. 가든 플레이스 타워 38층에 '치보'라는 오코노미야키집이 있는데, 사실 다른 곳에도 맛있는 곳은 많지만, 여긴 전망이 좋아서 오코노미야키에 맥주 한 잔 하기 딱 좋다! 지난 번에는 주말이고 한창 시간이어서 안 쪽에 앉았는데, 평일 5시에 도착하니까 창가 자리를 냉큼 준다. 오랜만에 만난 동생과 도쿄의 야경, 그리고 맥주 한 잔. 완벽한 하루의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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