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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레만호수

제네바의 레만호수 (Lec Lemen)

  그 떄는 뭐가 그렇게 급했을까? 지금이라면 그런 시간이 있었다면 휴식을 취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때는 하나라도 더 보고자 정신이 없었다.

  루체른으로 가기 위해 기차를 환승해야 했던 제네바(Geneve). 한 시간 남짓한 환승 시간 동안 우리는 하나라도 더 보겠다며, 기차엑에서 뛰쳐나와 레만 호수(Lec Leman)로 향했다.
 
제토 분수

레만호수의 제토분수

  레만 호수는  긴지름이 72km에 달하며 유럽에서 가장 길다는 호수, 마치 바다처럼 파도가 치는 이 호수에는 무려 150m의 높은 물줄기를 품어내는 제토 분수가 있었다. 멋지다. 거대한 분수 앞에서 이 말 밖에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기차시간을 맞추기 위해 그리고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우리는 달릴 수 밖에 없었다. 기차 역앞 맥도널드에서 산 빅맥, 빅맥을 안고 기차에 올라탔다. 자, 다시 여행이다. 안녕 제네바. 다음에 온다면 레만 호수에 커다란 분수도 기억할 테지만, 꽃시계가 유명한 시대들, 유엔 유럽본부(UNOG)등의 다양한 국제 기구도 보고싶어. 오늘은 구름이 꼈지만, 호수 건너 보이는 멋진 산도 보고싶지만 지금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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