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 A P E L L A ::::

  크리스마스가 되면 왠지 들뜨는 기분은 아마 눈에 보이는 크리스마스 트리며 장식품들이 너무 예쁘고 캐롤을 들으면 신이 나기 때문일 것이다. 기말 페이퍼도 안 못쓴 죄인(;;)이지만, 크리스마스 트리 찍은 사진을 지금 방출하지 않으면 기회를 놓쳐버리니까 대 방출!! 지난 주에 청계천 + 광화문 근처에서 찍은 사진! 그땐 아직 청계천에 있는 왕트리가 점등 전이어서 그 사진은 없다. 엊그제 가보니까 광화문 광장도 빛 축제인지 뭔지 난리던데, 그 사진도 없다. 광화문 광장은 처음 가보았는데 ... 대체 왜 이런게 이런곳에!!!!! 좀 뜬금없는 곳인듯 ;;; 

먼저 광화문 광장




  한창 보드대회로 말 많을 때였는데, 어느샌가 그 보드 점프대는 사라져버리고, 사람들이 스케이트를 타고 있었다. 스케이트 장 앞에 있는 트리는 좀 안이쁘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으로 보니까 괜찮네!!!!

  다음은 시청 주변
 



  파란 트리는 버스 정류장 옆에 있는 건데, 실제로 볼 때는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으로 보니 그냥 그렇네 ㅠ.ㅠ 내 사진 실력이 많이 줄었나보다. 시청 앞 트리는 매년 같은 것을 쓰는지 매년 똑같구나!!

  다음은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주변은 온 나무에 다 전구를 달아놔서 정말 불난거 마냥 환하던데 나무에 달린 것 중에 하늘에서 별이 내려오는 듯한 좀 예뻤다. (두 번째 사진에 자세히 보면 찍혔다.) 하지만 나무는 좀 .. 불쌍했다. 백화점은 서커스를 주제로 한 것인지, 복고를 주제로 한 것인지 어디서 구해온 형형색색 왕전구가 달려 있었는데, 좀 내 취향이 아니라서 ... 사진이 없다. 하하하 ^^;;

  마지막으로 신세계 백화점 앞




  크리스마스 트리 찍으러 가야지! 라고 결심하게 된 건, 버스에서 지나가다 본 신세계 백화점 떄문이었다. 분수에 일루미네이션 해놨는데 예뻤다. 본관에 장식해논 둥글둥글한 저 조명도 예뻤다. 그래도 사진 찍는 날은 연두색이어서 예뻤는데, 엊그제 지나오는데 빨간색 ... 같이 버스 탄 애가 "언니! 적혈구같아요!!" 라고 말해서 한참 웃었다. 크리스마스라고 꼭 빨간색이어야 한다는 법 있나, 저 연두색이 훨씬 예뻤다!

  크리스마스에 들뜬다기 보다 그 분위기에 들뜨는 나는 아직 어린걸까. 그래도 반짝 반짝 빛나는 트리며 전구들을 보면, 추위나 고민이나 그런 것들 말끔하게 날아가버리는 기분이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모두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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