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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인천에 살고 있지만, 인천을 잘 모른다. 음, 제일 많이 가는 유명한 곳은 인천공항일까나. 유명한 월미도며 차이나타운은 오히려 서울 살 때, 대학교때 가본 것 같다. 강화도는 거의 기억이 안나는데 초등학교 인지, 중학교인지 수학여행에 갔던 것 같다. 그러다 지난 9월에 가족들이랑 차타고 다녀왔다. 우리집에서 바로 가는 버스도 있을 만큼, 의외로 가까운 곳인데, 그래도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복잡해서 계속 가려다 못 갔는데, 차타니까 금방 갔다. 다만 강화도로 넘어가는 다리는 너무 막혔음. 강화도에서 어딜 갈까, 망설이다가 엄마의 제안으로 전등사로 향했다. 


  전등사는 현존하는 한국의 사찰 가운데 가장 오래되었다고 한다. 진나라에서 건너온 아도화상이 강화도에 머물면서 서기 381년(고구려 11년) '진종사'라는 절을 지었는데, 충렬왕 8년(1282년) 전등사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올라가지, 신기하게 제일 먼저 나타난 것은 성벽이었다. 전등사는 삼랑성 안에 있는데, 삼랑성은 단군이 세 아들을 시켜 쌓았다는 토성이고, 삼국시대 토성 자리에 석성을 쌓았고, 그 석성이 지금까지 남아있다고 한다. 아직 단풍이 들지 않은, 푸른 숲을 지나니 석성이 나오고, 작은 문을 통과하여 전등사에 진입하였다. 


  그렇게 높지 않은 언덕을 올라가다 보니 전등사가 나타났다.



고장! 돌리지 마세요!



전등사!!!



드디어 도착!!




  산에 포근하게 둘러쌓인 전등사를 둘러보고, 대웅전에 들어가 소원도 빌고, 금방 다시 내려왔다.


내려오는 길에 발견한 찻집!



대추탕을 팔고있다.



귀여운 돼지가족~



귀여운 풍경~


  

  오랜만에 가족들과 나들이. 자연의 품에 안겨있는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유적지에 다녀오니 기분이 좋았다. 사실 강화도에는 여기 말고도 볼 곳이 많던데 ... 마니산도 있고, 그냥 지나가면서도 진이나 보나 이런 것도 많았다.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가까워서 그런지 다음에 또 봐야지~  이러고 그냥 왔다. 정말 다음에 꼭 또 다시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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