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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우체국 입니다. 우리나라는 '우체국' 하면 빨간 우체통과 빨간색 간판이 떠오르는데 독일은 노란색 입니다. 이 우체국은 Dresden의 쇼핑천국 -_- 지름신의 온상 Altmaket Galary 에 있는 우체국 이었는데 지르러 가면서 종종 한국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들 에게 엽서를 보내곤 하였습니다.



▲ 이런 엽서 들이요..





▲ 내부의 모습 입니다. 뭔가 여러가지 업무를 처리하고 있었어요. 매일 가는 곳은 첫번째 사진에 나온 곳, 저 곳에 서서 아주머니께 엽서를 드리고 1Euro를 드리면 한국으로 가더라구요. 호주랑 캐나다로도 보내봤는데 똑같이 1Euro 였어요. 기간은 한국으로 보내는건 보통 7-10일 걸리는데, 가끔 우체통이 먹어버린 엽서도 있었어요.


▲ 아인슈타인 우표입니다. 기념으로 한장 질렀습니다. 상대성 이론 백주년 기념이라 그런지 독일은 아이슈타인으로 매우 시끄러웠어요., 서점에 가도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을 정도로 말이지요. 사실 저거보다 크고 수집용으로 보이는 멋진것을 지르고 싶었지만, 가난 했으므로 저것으로 만족 해야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거의 매일 가서 엽서를 보낸것 같은데, 돈 없다고 말하면서도 왜 그렇게 엽서를 많이 보냈나 싶기도 해요. 하지만, 매일 저녁 외로운 마음을 달래며 펜을 들어 일기처럼 엽서를 써대고, 다음날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우체국에 가서 편지를 보내고, 일주일 쯤 후에 "잘 도착했어! 감동했어!" 라는 친구의 말을 들으면 왜 그렇게 기분이 좋던지.. 이런 기분에 매일 우체국에 갔는지도 몰라요. 또 외국에 간다면 그때도 엽서를 많이 써서 친구들에게 보낼 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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