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영국에 같이 다녀온 동생들과 선유도에 갔습니다. (제가 왕언니라 다 동생 입니다 ^^;; 그러고보니 영국 사진도 아직 안올렸네요 - )선유도는 매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간 것은 처음. 하이 서울 페스티벌 중이라 여기 저기서 음악 소리도 나고, 조명도 예쁘고, 날씨도 좋고, 달도 밝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비가 갓 그친 선선한 여름 밤을 즐기러 많은 시민들이 나와있었어요. (많은 커플도 ㅠ)

 합정역에서 선유도에 가려고, 양화대교를 건너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한달전 이맘때쯤, 런던 아이를 가기 위해 템즈강의 다리를 건너던 것을 생각해면서 "우와~ 영국같아!", "건너가면 런던아이 있을 것 같아!" 를 연발했어요~ 언제봐도 아름다운 한강야경 입니다.


 어제 밤에는 달이 정말 밝았어요. 음력 몇 인지 보니까 16일. 휘엉청 밝은 달이 이런 느낌이구나, 란 생각이 들었어요. 선유교를 건너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강물에 비친 달이 예뻤어요.


  항상 사진으로만 보고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선유도의 상징적인 다리. 처음으로 봤습니다. 강변에 앉아 다리를 보면서, DMB로 장미란 선수의 경기를 보고 환호하고, 먹고 마시면서 이야기를 하고, 불꽃놀이도 하고 즐겁게 보냈어요.


  많은 사람들이 불꽃놀이를 하고있었어요. 우리도... 우리는 가난해서 작은 불꽃 뿐이었는데, 바로 옆에서 마구 쏘아되서 열심히 찍었습니다.

  한강에 오랜만에 갔는데, 정말 좋았어요. 특히 선유도는 더욱 더요. (커플들의 염장질이 심했지만) 좋은 사람들이랑 있어서 즐거웠어요. 불꽃놀이도 재밌고 -  여름밤이 즐거웠던, 달밝은 밤의 선유도 나들이 였습니다. 낮에도 좋다고 하던데, 다음엔 낮에 가보려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