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 A P E L L A ::::

  설을 쇠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우리 가족은 발길을 돌려 대천 앞바다로 갔다. 대전은 비록 내륙지방 이지만, 서해안과 나름 가깝게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대천 정도는 쉽게 갈 수가 있다. 그래서 그 어떤 바다 보다도 대천 앞바다에 참 많이 갔다. 이모네 집이 대천과 가까워서 이모네 놀러가면 종종 가기도 했고, 갑자기 IM F 사태로 급변경된 중학교 수학여행에서 친구들과 대천에서 찍은 사진이 아직도 서랍 속에 있다. 대전을 떠나서 놀러가고 싶다고 나간 곳이 지겹도록 늘 대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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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랑 찰랑 파도

  어쨌든, 만조인 대천 바다는 눈부셨다. 언제나 바다를 그리워 했지만, 이번 겨울에는 유난히 바다를 많이 봐서 그런지 감동적이진 않았지만, 고향에 온 것같은 그런 묘한 기분이 들었다. 가족들과 백사장을 거닐면서 사진을 찍고, 이야기 하는 즐거운 시간들... 대천에서 새로운 추억이 또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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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연 날리는 사람이 많았다. 새해구나, 하는 느낌.

  바다 구경을 하고 찾아간 곳은 대천항. 이곳에서 팔딱 팔딱 뛰는 놀래미와 조개와 쭈꾸미 등등을 사서 맛있게 회쳐먹고 소라를 사서 집으로 왔다. 마음도 든든, 배도 든든한 짧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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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선의 부푼 꿈을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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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찬 시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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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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