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 A P E L L A ::::



 버킹엄 궁전을 향해 가던 중 근위병 교대식이 11시 반이라는 사실을 알고, 서둘러 갔다. 하지만, 이미 사람은 가득 차고, 우리는 멀리서 볼 수밖에 없었다. 가까이서 찍으려고 했지만 말 엉덩이;;; 밖에 못 찍었다. 빨간색 옷과 검은 모자. 영국을 생각하면 떠오르던 그 상상의 이미지의 그대로 사람들이 직접 걷고 있는 모습을 보니 신기할 따름이었다.


  근위병 교대식이 끝난 후 한 시간쯤 주변을 둘러보았는데, 다시 돌아오다 철창 너머로 근위병들이 또 보였다. 멀리서 봐도 잘 보이는 저 빨간 옷! 


 언제 찍은것 인지는 모르겠는데, 딱 한 장 제대로 나온 사진이 있었다. 런던이구나 유후~


 이렇게 수많은 여행객, 관광객들이 모여 있는 것은 거의 런던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았는데, 아, 많은 사람이 런던을 느끼려고 이곳을 찾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버킹엄 궁전을 나가서 돌아다니다 우연히 기념품 가게에 들어갔다. 근위병 옷을 입은 곰들, 인형들. 버킹엄이 새겨진 샴페인 초콜릿, 왕관모양. 그리고 왕실의 관련된 사람들에 대한 책이랑 그림, 엽서들. 찰스에 대한 책과 엘리자베스 여왕에 대한 책을 읽어 그림만 넘겨 봤는데 재미있었다. 아, 여왕도 이런 젊은 시절이 있었구나 ^^;; 

 
   한 시간 정도 주변 구경을 마치고 점심을 먹기위해 다시 트라팔가 광장으로 이동했다.


 이동하면서. 트라팔가 광장에서 버킹엄궁 쪽으로 가는 큰길에 있는 의문의 문.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역시 일요일. 런던에서의 처음 맞는 아침인데 날씨가 아주 좋아서 좋았다. 영국 날씨 구리다는 이야기는 어디로;;; 

 런던에서의 첫 식사.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먹었는데, 영국에서 먹은 것 중에 거의 손꼽을 정도로 맛있었다. 피자며, 파스타며, 다양하게 먹었다.


 오후에는 대영박물관에 갔다. 대영 박물관 이야기는 또 다음 편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