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 A P E L L A ::::



  2012년이 가기 전에 밀린 여행기를 조금이라도 더 써봐야지..


  독일에 갔을 때, 독일에서 공부하고 있는 친구를 만나서 프랑크푸르트 여행을 했다. 다른 지역에서 공부하는 친구여서, 친구도 프랑크푸르트는 오랜만! 


  프랑크푸르트 역 근처에 숙소에서 머문 우리들은 아침 일찍 프랑크푸르트 구경을 나갔는데!! 글쎄 비가 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우산을 썼다, 안 썼다, 모자를 썼다 안썼다 하면서 다녔다.


  우리의 첫 번째 목적지는 해머링맨!



  부푼 기대를 안고 해머링맨을 찾았는데!!! 광화문에 있는 것 보다 작았다. 아, 실망. 이 해머링 맨은 프랑크푸르트 왜에도 미국 시애틀, 뉴욕, 스위스 바젤 등에 있다고 한다. 언젠가 다른 여행길에서 해머링 맨을 또 만나겠지? 



  해머링맨은 높은 빌딩들에 둘러쌓여 있는데, 그 중 한 빌딩앞에 사람이 많다! 일요일인데도 ... 자세히 보니까 무슨 경기를 하는 것 같은데, 아마 빌딩 계단 빨리 올라가기 이런 경기를 하지 않았을까?


  우리의 두 번째 목적지는 그뤼네부르크 공원(Grueneburg Park)



  가는 길에 프랑크푸르트 자연사 박물관이 있었다. 박물관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들어가고 싶었지만, 여러가지 사정 상..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잔듸위에는 공룡도 있었다. 


  드디어 공원 도착! 근데 정말 정말 크다. 여긴 어디 @.@



  그러다 우연히 만난 곳이 한국정원 (Koreanischer Garten).  한국정원은 2005년 프랑크푸르트 서적전시회에서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대되면서 한국측이 프랑크푸르트시에 기증한것이라고. 한옥과 정원을 보니 왠지 한국에 와있는 듯한 기분이 ... 계속 친구와 한국말로 이야기하고, 광화문에 있는 것과 똑같은 작품을 보고, 한국정원에 오니, 여기가 독일인지 한국인지 모르겠다. 하하하 













  공원에서 간신히 빠져나와, 뢰머광장 쪽으로 갔다. 가다가 비도 오고 해서 우연히 들어가게 된 카페. 안에는 예쁜 빵이 가득! 그리고 또 품격있는 분위기였는데, 무려 1919년에 처음 문을 연 카페라고 한다. 


  


  이런 분위기 ~ 뭔가 고풍적인 분위기! 


 차를 한 잔 마시고, 휴식을 취하고 .. 다시 길을 나서니 비가 또 오기 시작한다!! 그래서 사진만 찍으면서 지나간 프랑크푸르트 오페라하우스 (Frankfut Alter Oper). 신기한건, 비가 와도 분수는 나오더라... 



  안되겠다! 이 비에 계속 갈 수 없어! 라며 우리는 결국 레스토랑으로 간다. 일요일이라 문 닫은 곳도 많고, 어디가 어딘지 몰라서 헤매다가 적당히 들어간 coa라는 아시아 레스토랑에 갔다. coa의 뜻은 cuisine of asia. 한국음식도 팔지만, 한국음식을 먹으면 정말 여기가 한국일지 독일일지 모를 것 같아 ... 태국음식을 먹었다. 그린커리!



  코코넛 밀크의 부드러운 맛이 살아있는 그린커리 맛있다 ㅠ.ㅠ 



이런 아시안적인 분위기~ 



  잘은 안보이지만 비가 끊임없이 온다. 그래서 우리는 실내에 머물 곳이 좋을 것 같아서 괴테히우스로 향했다.


  괴테생가 이야기는 다음편에 :) 


1919년에 오픈했다는 그 카페 Cafe Laumer http://www.cafelaumer.de

독일에 많이 있다는 아시안 레스토랑 coa http://www.coa.as/feelgoodfoo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