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 A P E L L A ::::


  밤 9시. 아직 덜 어두어진 거리에 나섰지만, 갈 곳이 없었다. ㅠ.ㅠ 아직 저녁도 못 먹어서 저녁 먹을 곳이 없을까, 하고 두리번 거렸지만 다 닫았다. 문 연곳은 밥집이라기보다 술집에 가까운 곳들... 


  늦은 시간이었지만, 프랑크푸르트의 유명한 곳들을 보겠다고 조금 돌아다녔다. 식사를 해결할 곳도 찾을 겸.


  여기는 뢰머 광장(römerberg). 구시가지 중앙에 위치한 광장이고, 15~18세기 건물이 몰려있다. 


구시청사



오스트차일레(바둑무늬가 새겨진 목조건물)



니콜라이 교회. 14세기까지 왕실 예배당으로 사용되었고, 15세기 부터는 시정부 소유의 예배당이 되었다고 한다. 달이보인다.



밥집을 찾아서 마인강을 건너자!



저 높은 건물들이 바로 프랑크푸르트의 이미지! 독일하면 생각나는 고풍스러운 건물보다 저런 높은건물들이 더 잘 보였다!



마인강 주변. 이때가 밤 10시경.



마인강


  다행히 저녁은 해결할 수 있었다. 피자랑 Rapp's Apfelwein이라는 사과주! 맛있었다~ +_+


반짝반짝 사과주~



피자 +_+세계 어딜가나 있는 그맛


  그리고 본격 어두어진 길을 따라 숙소로 돌아왔다. 우리 숙소는 프랑크푸르트 역 근처. 


오다가 EU본부를 만났다.



이 여름쯤에 전세계에서 여러가지 시위가 많이 있었는데, 프랑크푸르트도 지나칠 수 없었다. EU본부 앞에 천막을 친 사람들.


  이렇게 프랑크푸르트의 마지막 밤이 깊어갔다.


  숙소로 돌아온 우리는 폭풍수다를 떨다가 잠이 들고, 다음날 친구는 다시 공부하는 도시로, 나는 원래 유럽에 온 목적을 찾아서 일을 하러 떠났다. 그리고 그 다음은 런던으로 이동! 


  아, 숙소에 대해 짧게 리뷰하고 싶은데... 프랑크푸르트역 근처에 있는 Five Elements라는 호스텔에서 묵었다. 친구랑 있을 때는 2인실 방에서 자고, 혼자 하루 잤는데, 그 때는 4인실 사용했다. 나는 숙소는 청결함이 1순위, 2순위는 밥이 맛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여기는 1,2 둘다 만족. 아침은 부페여서 빵도 많고, 주스도 먹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고, 침대랑 화장실 이런 곳도 깨끗하고 깔끔했다. 인터넷도 잘 쓸 수 있었고, 친절하고 괜찮았다. 그리고 가격도 괜찮하고, 프랑크푸르트역이랑 가까워서 이동도 편리했다. 다만 이 호스텔이 있는 거리가 좀 무서워서 밤에 밖에 나오기는 좀 .. 아침에 일찍 나오기에도 좀 .. 그래서 그냥 남들 나가는 시간이 나가고, 일찍 들어와서 호스텔 안에만 있으면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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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ve Elements Hostel

http://5elementshostel.de/web/index.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