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 A P E L L A ::::

  올림픽 공원에 이어 찾아간 곳은 BMW 박물관 입니다. 미리 다녀 온 친구들에게 정말 별거 없어! 란 이야기를 미리 듣긴 했지만, 그래도 왠지 독일까지 갔으니까 꼭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가게되었지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별게 없는데, 그 당시에는 기분이 매우 좋아서 그런지 즐겁게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사실 그 안에 전시된 차들 보다 판매장에 있는 차들이 훨씬 예뻤고, 그것 보다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차들이 훨씬 예뻤거든요.


▲ BMW 본사의 모습입니다. 앞에는 그릇모양에 커다랗게 BMW 라고 써있는데 아래서 찍어서 잘 보이지 않아요.


▲ BMW 박물관의 모습입니다. 실망스럽게 생겼어요. 하지만 현재 본사 근처에 공사중이던데 나중에 그쪽으로 옮길것 같아요. 아, 한가지 유용하고 중요한 정보는 BMW 박물관 앞에 지하로 내려가는 곳에 화장실이 있는데 그 화장실 무료예요 ^_^


▲ 입구에 이런 형상의 것이 있더군요.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냥 멋져요~



▲ 전시되있던 오토바이들 입니다. 좋아요 >.<









▲ 전시되있던 차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위에서 두번째 빨간차, 너무 귀여웠어요 ^^


▲ 수소연료 차요. 이런것만 보면 왠지 불타요!




▲ 미니어쳐 차들입니다. 동생 하나 사다주고 싶었는데, 너무 비싸요.
정말 작은데 25유로~ 300 유로 넘는것도 있었어요!

 
  BMW 박물관에 어느 가족이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었어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엄마만 사진을 찍고 있더군요. 아주머니는 40대 정도로 되 보이시고, 중학생 아들이 있는 세가족 이었지요. 아주머니, 정말 열심히 포즈를 취하시더군요. 마치 모터쇼에 온 기분이었습니다. 아주머니의 포즈는 말이지요. 만지지말라고 써있는데 살짝걸터앉으시고, 한 장 찍으시더니 마음에 안드시던지 다시 찍으시더군요. 나중엔 선글라스를 끼고 찍어야 된다고 생각하셨는지, 아까 찍은 차에서 선글라스를 쓰고 다시 찍고 계셨어요. 불쌍한 건 그 아들과 남편. 남편은 구경도 제대로 못한 채, 사진사가 되어버렸고. 아들은 짐꾼이 되어버렸더군요. 아마 그 아주머니 여행 내내 그러셨을것 같아요. 아, 그 남편과 아들 불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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