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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핑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는 요즘, 문득 두바이 생각이 나면서 두바이에서의 쇼핑에 대한 생각이 떠올라 포스팅 해보기로 했습니다. 떠오르는 관광 도시 답게 두바이에도 많은 쇼핑 할 곳이 있었는데, 특히 제가 방문했던 금시장, 세계에서 제일 큰 쇼핑몰인 에미레이트 몰, 주메이라 비치 근처에 있던 고급 상점가 SOUK MADINAT JUMEIRAH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바이 크릭을 일종의 수상 택시인 아브라(abra)를 타고 건너 두바이 금시장에 도착했습니다. 두바이 금시장 (Gold Suck)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며, 400여개의 도매상과 270여개의 소매상이 모여있다고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골목에 들어 서자 마자 반짝 반짝한 금들이 우리를 맞이하였어요. 여기를 저기를 둘러봐도 모두 금, 금,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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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시장의 풍경, 금과 여유, 그리고 관광객

  모두다 금을 사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가게에 들어가서 보기도 하고, 밖에서 구경 하기도 하였어요. 하지만 결국 사지는 못했습니다. 싸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그래도 금인지 역시나 높은 가격들. 그리고 우리 취향에 맞지 않는 촌스러운 디자인 등의 이유로 반짝 반짝 빛나는 금을 구경하고 끝내고 말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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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반짝 빛나는 금시장의 모습

  두바이의 여인들은 '니갑(NIGAB)'이라는 검은색 천을 얼굴에 두르고, 눈만 드러내고 다닙니다. 물론 몸도 검은 천으로 감싸고요. 하지만 그래도 멋을 내고 싶어하고, 그것을 보석으로 표현합니다. 모두가 검은색 천 위에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이나, 금팔찌, 금반지 등을 휘향 찬란하게 두르고 다니지요. 눈이 드러나니까, 눈화장도 정말 열심히 하고요. 그래서 화려한 금장식들이 많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조금은 실망했지만, 반짝 반짝 하는 수 많은 금들 구경이 한없이 재밌었던, Gold Suck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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