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BUCKS...
여행/: 호주 (2007)2007. 4. 21. 09:19
2007.01.23 호주 시드니 공항
커피를 좋아하지 않아서, 한국에 있을때도 스타벅스며, 커피빈이며 커피 전문점에 자주 들르는 편은 아니지만, 외국에 나가면 꼭 한번은 스타벅스에 가게 된다. 스타벅스를 보면 반가운 것은 그 낯선 도시 속에 "와~ 저거 우리나라에도 있어" 라는 느낌이랄까. 마치 햄버거를 먹기위해 맥도날드에 한 번 정도 들려주는 것과 같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날도 그랬다. 공항에 너무 일찍 도착해 버린 우리는 보이는 스타벅스에 갔다. 각자의 커피를 주문하고 푹신한 의자에 기대어 우리의 여행 이야기를 정리했다. 아쉬움이 남는다고, 하지만 즐거웠다고...
커피를 좋아하진 않지만, 그 공간에서 있었던 이야기들은 참 좋아한다. 나에게 있어서 스타벅스는 그런 존재이다. 커피가 맛있는 곳이 아니라, 이야기가 맛있는 곳.
아, 커피 잘 안마시는 내가 봐도 알겠더라. 세계의 스타벅스는 그 곳곳에 따라 맛이 다르다는 것. 시드니의 스타벅스는 굉장히 실망스러웠다.
'여행 > : 호주 (2007)'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드니] 시드니 타워 & 시드니 타워 레스토랑 (14) | 2008.03.23 |
---|---|
[시드니] Il Porcellino (8) | 2007.11.04 |
한 가지 부러웠던 것.... (4) | 2007.04.07 |
이층 버스... (2) | 2007.04.06 |
도시의 일상. (2) | 2007.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