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d roll] 걸리버, 미술관에 가다.
덕수궁 옆의 서울 시립 미술관 본관 앞마당과 오솔길에서 <걸리버, 미술관에 가다>라는 전시가 열리고 있어서, 근처에 갔다가 가보았습니다. 싱그러운 오월의 햇살과 센스가 가득한 작품들에 저절로 신이 났어요 - 6월 15일까지 전시한다고 하던데 - 즐거운 나들이였어요! 추천합니다!
미술관 가는길. 덕수궁 돌담길.
전시를 보러 오세요 ^-^ 팔랑 팔랑~~
이부록, 안지미 - bi uniform
변대용 - 갈증이 나다 "상어탈을 쓴 사람"
이원주 - 뭐가 걸렸나
이원주 - 니들도 당해봐(모기)
윤지영 - 몽상가
윤지영 - 성냥팔이 소녀 "손을 꼭 잡아주세요"
윤지영 - 그러나 하늘을 날 수 있었다.
윤지영 - 엉뚱한 현실 "손을 꼭 잡아주세요"
변경수 - THE CHICKEN GEORGE MAN
변경수 - THE AFRO THINKER
이병호 - rising or falling
이병호 - STAND UP
@ 서울시립미술관, 200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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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 roll] STOP CO2
@ 명동 롯데 , 20080531
지구가 더워지고 있어요. STOP CO2
7월에 영국의 기후 변화 대처 방안과 대체 에너지 활용을 보기 위해 영국에 갑니다.:)
그래서 요즘 더더욱 기후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시험 끝나면 본격적으로 공부해 볼 예정.
빨리 방학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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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 roll] 분수
@ 시청 앞 분수대, 200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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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roll] 일상 - 학교가는 길
기숙사에서 출발.
운동장을 지나. - 언제 지나가도 축구를 하고 있다.
외로운 벤치
내가 좋아하는 길.
봄엔 벚꽃이, 여름엔 푸르름이, 가을엔 단풍이 드리운다.
EXIMUS │ FUJI NPH400 │ Film Scan
학교가 산속에 있어서 찍었다 하면 나무가 우거진 숲이;;; 마지막 사진은 내리막 길인데, 사진으로만 보면 내리막인지 평지인지 오르막인지 알수가 없네요 - 봄에 벚꽃이 한창 필때가 더 예뻣는데, 그땐 아쉽게도 못찍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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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roll] 기차 여행
기차역과 기차는 매력적인 피사체 입니다. 어디로 떠나는 두근 거리는 마음을 표현할 수도 있고, 역마다 특징이 있고 지역마다 특징이 있으니까요. 집으로 가는 기차여행에서도 계속되는 EXIMUS의 테스트 샷! 역시 좋아요ㅠ. 반해버렸습니다.
#1. 기다림 (실내라서 어두워요.)
#2. 드디어 출발 (역시 광각?! 앞의 아저씨 머리가 나왔다.ㅠ)
#3. 돌아오는 길. 여기는 서대전 역.
#4. 기차는 먼저 떠나네.
#5. 시속 300km의 쾌감? (사실은 서울 다와서 별로 안 빠름;;)
#6. 한강을 건너며.
#7. 용산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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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roll] 오월의 청계천
EXIMUS │ FUJI NPH400 │ Film Scan
광각이라 손가락과 스트랩이 나온다는 제보에 불안해 했는데, 다행이 하나도 안 나왔어요 ^-^ 새 토이카메라 엑시무스 마음에 들어요 ~ 만족 만족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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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MUS !!!
오랜만에 지름신을 만나, 잠시 고민했었지만 결국 제 손에 들어온 새로운 토이카메라 EXIMUS 입니다! 드디어 도착!!! 이 카메라의 매력은 22mm 초광각 렌즈!!! 넓은 시야의 멋진 사진들이 기대됩니다! 오늘 테스트하려고 여기 저기 찍어봤는데, 하필 필름이 36방 짜리밖에 없어서 ;;; 다 채우려면 좀 걸리리도 ;;; 너무 광각이라 잘못하면 손가락이 나오기 쉽다던데 조심해서 찍었지만 그래도 손가락이 나올지도 ;;;
어쨌든 광각의 매력과 함께하는 새로운 사진들. 기대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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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d roll] 외출
정리를 하다가 언젠가 사 놓은 흑백 필름이 나와서 슈퍼샘플러에게 새로운 시도를 하게 해 주었다. 모든 사진이 빛의 예술이지만, 플래쉬가 없는 슈샘이는 빛에 더 예민한 아이였고, 흑백 필름 또한 흑과 백으로 표현되는 명암의 작품이다. 그래서 그런지 슈퍼샘플러로 찍은 흑백 사진들은 더 멋있었다. 비록 현상하긴 좀 어려웠지만. 여러 사진중에 몇 장 건져 보니 어느 겨울날에 서울에 가면서 찍은 사진들이다. 그래서 이름을 '외출' 이라고 붙여본다.
#1. 놀이터
내가 어릴 적 보다 더 멋진 놀이 기구들이 가득 있는데도, 뛰노는 아이들을 찾아 보는 것은 더욱 어려워 졌다. 이제 아이들은 놀이터 보다 학원에서 찾아야 하나 보다. 신 도시의 아쉬운 일들.
#2. 건널목
익숙한 풍경이었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낯설다. 버스를 타기 위해서 건너야 했던 건널목. 신호를 기다리며.
#3. 사거리
버스 안에서 찍은 사진이다. 버스가 지나간다. 그리고 신호가 바뀌고, 사람이 지나간다. 사람과 차들의 질서있는 조화. 시간차가 잘 보이도록 재미있게 찍혔다.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4. 소지품
내 가방 안이다. 외출을 하면 가지고 다니는 것이 몇 가지 있는데, 지갑, 다이어리, 그리고 닌텐도 이다. 사진에 보이는 커다란 둘레는 가방이오, 하얀건 닌텐도, 회색은 다이어리에 꽂혀있는 펜이다. 또각 또각 걷는 동아에 가방은 리듬을 타고 흔들린다. 외출을 즐기듯이 ...
#5. 목적지
그래서 간 곳이 어디냐면 광화문이었다. 누군가를 기다린 것 같은데, 동아일보 안에서 기다렸다. '펀치한방' 이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나는 펀치를 날릴 수 없었다.
유리창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이 참 예뻤다.
실내에 들어가서 그랬는지, 어두워져서 그랬는지 더이상 슈샘+흑백 과 함께 할 순 없었다. 슈샘 + 흑백 과의 만남은 햇빛이 있는 동안에만 만날 수 있는 짧은 추억. 하지만 다른 때 찍은 몇 장의 사진들이 더 있다. 다른 이름으로 모아서 또 올려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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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 roll] 높은 곳에 산다는 것.
LOMO Super Sampler / Kodak Centuria 100 / Film Scan
고향에 있는 집도 18층에 살고 있어요.
사실 높은 곳에 사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합니다.
뭔가, 무서워요. 너무 높아서, 이런 곳에 살아도 되는 걸까, 하고 말이지요.
하지만 가끔 밖을 내다보면 마음이 뻥 뚤리는 느낌이예요.
저 멀리 있는 산까지 보이고, 뒷 베란다에서 보면 초등학교에서 아이들 노는 것, 앞에서 보면 우리 단지에 들어오는 차 같은 것들이 모두 작게 보이니까요. 저 밑에서 아둥 바둥 왔다 갔다 하며 살던 것들이 여기서 보면 '에이, 별거 아니잖아.' 라고 생각하게 되지요. 위에서 내려다 보는 재미도 쏠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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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 roll] Good bye, fall...
LOMO Super Sampler / Kodak Centuria 100 / Film Scan
살짝 발을 대면 나는 바스락 거리는 소리,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알록 달록 한 색들.
그렇게, 마지막 가는 길 까지 아름답게 장식하고, 긴 겨울로 돌아간다.
불과 몇일 전에 찍은 사진인데,
아마 지금쯤은 눈에 바람에 다 사라졌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왠지 아쉽다.
이번 가을은 유난히 짧았던 것 같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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