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 A P E L L A ::::

  재 작년까지인가, 어딘가에 여행을 가면 대도시가 좋았다. 높고 큰 빌딩들, 바쁘게 걸어가는 사람들 그리고 유행에 따라 빠르게 변하는 가게들과 맛있는 디저트가게가 좋았다. 그런데 언제부터 였는지 그냥 자연이 좋았다. 파란 하늘과 푸른 벌판, 그리고 산, 강, 바다, 그냥 자연 속에서 사는 사람들. 이런 것을 보고있으면 왠지 마음이 편해지고 머리가 시원해지는 것 같았다. 대도시가 싫지는 않지만 점점 시골이나 자연이 좋아진다. 

  지난 토요일에는 기후현에 갔었다. 나고야에서 기후는 매우 가까워서 나고야가 위치한 아이치현보다 기후현에 더 많이 간 것 같다. 아이치현과 다르게 기후현에는 산도 많고 시골(?)도 많아서 좋다. 토요일에 간 곳은 기후현 나카츠가와의 마고메(馬籠)라는 곳이었는데 이 곳도 시골이었지만, 돌아오는 길에 일본의 다랑논을 구경하게 되었다. 

  일본에서는 다랑논을 타나다(棚田)라고 하고 1999년에 일본의 아름다운 다랑논 100선을 뽑아 발표하기도 하였는데, 토요일에 간 곳도 그 곳중에 하나 였다. 해가 지는 시간에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우리는 거기까지 못 보고 그냥 해 떠있을 때만 감상. 그래도 마음이 편해진다.














 

'여행 > : 일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가현] 비와호 여행  (12) 2011.07.23
[기후현] 물안개  (10) 2011.06.28
여름날의 추억  (20) 2010.08.17
[나고야] Bali Cafe PUTRI  (6) 2010.03.11
[2009] 혼자 걷는 낭만의 섬 '에노시마'  (17) 2009.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