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 A P E L L 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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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방문했던, 두바이 개발을 하고 있는 회사들 (두바이 프로퍼티, 나킬, 에마르, 두바이 랜드) 등을 보면 우리가 마치 심시티 속에 들어와 있는 생각이 들었다. 도시를 짓고, 건물을 세우고,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것이 마냥 재미있던 바로 그 게임. 그 게임속에 내가 들어와 있다고 생각할 만큼, 두바이의 개발은 거침없었고, 현실성이 없어보였다.

  "이 많은 사무실을 어떻게 분양하실 껀가요.", "이 많은 호텔을 어떻게 할 건가요." 이런 질문에 그들은 두바이가 사람들을 필요하게 할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두바이를 필요로 하게 만들것 이라면서 강한 자신감을 보인다. 도시를 세우고, 빌딩을 만들고,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심시티와 뭐가 다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그런 생각들은 어느 사무실에나 가도 보이던 거대한 모형들로 대표 되었다. 그리고 그 모형들이 실제로 현실이 되고 있는 사진들도 말이다.

  현실의 심시티, 과연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을까? 대단한 도전 이지만, 일단은 더 두고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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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과 함께 낙타가 온다. 더 이상 유목민이 아닌 그들에게 낙타는 더 이상 가축이 아니다.
그것은 관광 상품이다. 낙타는 관광객을 태우기도 하고, 낙타 경주를 하기도 하고,
그들이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보여주면서 관광 상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은 두바이 낙타 경기장. 낙타들은 약 8km의 트랙을 돌며 연습을 하고 있다.
일년에 몇번 있다는, 로봇이 조정한다는 낙타 경주를 보고 싶었지만, 볼 수 없었다.

가까이서 본 낙타는 거대하고, 무섭고, 하지만 한편으로 귀여웠다.
무거운 짐을 들고, 사람을 태우고 사막을 헤매었을 낙타는 이제는 관광객을 태우고
사진을 찍히고, 경주를 한다. 세상이 변해감에 따라, 그들의 역할도 변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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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찍힌 내 발자국. 푹푹 패인 덕에 올라가긴 힘들었지만, 정상에 올라 갔을 때의 그 뿌듯함이란.
음, 인생에서도 모래들이 나를 잡고 놓아주지 않고, 올라가기 힘들어도 이렇게 한 발 한 발 내 흔적을 남기면서 조금씩 위로 올라고 싶다.

그래서 언젠가 그 정상에 올랐을 때 나의 흔적들을 바라보며 뿌듯함을 느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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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 여긴 어디? 어디로 가야 하나요.
낯선 거리의 낯선 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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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공항의 Dubai Hoilding의 광고

  두바이 공항에 내려, 여기가 두바이 인지 어딘지 실감도 안날 때 우리를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Welcome to tomorrow...'라는 붉은 바탕의 하얀글씨의 광고판 이었다. 당시에는 오바스럽다고 생각했는데, 두바이를 떠나면서 다시 만난 'Welcome to tomorrow...'를 보면서, 두바이는 우리가 꿈꾸는 내일이었구나, 라는 생각을 잠시 하였다.

  저 광고를 보면서 생각한 것은 두가지 이다. 하나는 '내일' 이란 무엇인가 이며, 자기 나라에 들어오는 입구에 'Welcome to tomorrow...'라고 생각하는 자신감은 무엇인가 이다.
 
 먼저, 내일이란 무엇일까. '내일'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로, 우리의 상상 속에만 존재하는 것이다. 알 수 없는 어느 내일에 우리는 하늘을 날 수도 있고, 우주에 살 수도있고, 해양 도시에 살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것이 바로 '내일'을 준비하는 우리의 몫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두바이'라는 곳은 지구상에서 '내일'을 가장 열심히 준비하는 곳 인지도 모른다. 상상도 못했던 7성호텔이 있고, 바다속에는 해저 호텔을 짓고 있고, 세계 지도 모양의 인공 섬 공사에도 열심이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을 짓겠다며 3일에 한 층씩 올리고 있고, 세계에서 가장 큰 놀이공원도 만들겠다고 한다. 내가 가 본 두바이는 그야말로 '공사판' 이었다. 거대한 사막과 그 안에 공사판. 두바이가 어땠냐고 물으면 현재의 두바이는 이렇다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이 공사판들은 미래를 위한 준비이다. 이러한 공사들이 모두 완성되는 5년~10년 후에는 우리가 상상하던 미래도시가 두바이, 그 곳에 존재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까, 공항에 써붙인 'Welcome to tomorrow...'는 결코 거짓말은 아니다.

  두번째로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공항 입구에서 부터 저런 문구를 써놓은 자신감은 무엇일까. 저 문구는 공항에서 뿐만이 아니라 도시 곳곳에서도 보였고, 세계 최고층 빌딩인 '버즈 두바이'를 짓는 곳에는 "History rising"이라는 문구도 써있었다. 우리끼리 농담으로 '좋은 말은 자기들이 다 가져다 쓰네..'라고 할 정도로 자신감에 가득찬 문구들이 도시 곳곳에 있었다. 이것은 그들의 자신감의 표현이자 또 하나의 격려라고 생각한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하는 미래 도시를 건설한다는 그 모습, 그리고 꼭 이루어 내겠다는 희망의 독려를 저러한 문구로 대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버즈 두바이' 를 짓는 사람들은 아침마다 "History rising' 이라는 문구를 보며 바벨탑을 세우던 사람들 처럼, 역사를 세운다고 생각 할 것이고, 팜 아일랜드를 지으면서도 미래 도시를 건설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따라서 저러한 문구는 자신감의 표현이자 격려이다.

  그리고 또 하나, 긍정의 표현이다. 책으로, 기사로 보던 두바이는 한 없이 찬란한 도시였다. 하지만 직접 가 본 두바이는 그 찬란함 만큼이나 그늘도 많은 도시였다. 교통 체중은 정말 정말 심각했고, 외국인 노동자 문제와 빈부 격차, 그리고 과열된 부동산 등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은 곳이었다. 처음에는 실망도 많이 했지만, 생각해 보니 이렇게 나쁜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그 밖에 보고 배울 좋은 것들을 많이 보고 배우고 생각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고를 긍정적으로 바꾸면, 또 다른 세상이 보인다는 생각을 했다. 저런 문구를 매일 보면, 사람이 긍정적으로 살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긍정의 힘" 이라는 말도 있듯이 긍정은 우리에게 커다란 힘이 되어줄 테니까 말이다.

  공항 초입에서 부터 보이던 "Welcome to tomorrow..." 라는 문구, 그리고 그 문구 넘어 보이는 그들의 자신감과 긍정적인 사고. 그것이 부러웠다. 그리고 더 나은 나를 위해, 우리를 위해 배워야 할 하나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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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두바이 여행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것을 묻는다면 바로 첫날 했던 '사막 사파리' 입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재미있던 것으로 '사막 사파리'를 뽑습니다.

  호텔에서 랜드 크루저를 6명씩 나눠 타고 떠난 것은 늦은 오후. 두바이 시내를 빠져 나가기 시작하자 끝도 없이 펼쳐진 사막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태어나서 처음 보는 사막. 차창 넘어로 보이는 그 황량함에 보기만 해도 섬뜻하더군요. 달리고 달려 우리가 사막 사파리를 하게 되는 장소로 왔습니다. 사막에 들어가기 전, 휴게소 같은 곳에서 운전기사들은 타이어의 압력을 맞추고, 우리는 잠시 기념품 가게 등을 구경 하며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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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사막으로 출발!!!! 지금까지 보던 푸석 푸석하게 생긴 사막과는 달리, 고운 밀가루를 뿌려놓듯 하지만 붉은 색으로 빛나는 멋진 사막에 도착했습니다! 아~ 이것이 바로 사막이구나! 태어나서 처음 보는 사막은 중동의 뜨거운 태양을 받아 빛나고 있었습니다. 멋있었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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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진짜 사막!!!

   사막 사파리는 저러한 모래 언덕을 마구 마구 달리는 것 입니다. 곡예 운전을 하면서 말이예요. 이리 넘고, 저리 넘고, 달리고 또 달리고, 하늘 끝까지 올라갈 것 처럼 올라갔다가 다시 모래언덕으로 마치 굴러 떨어질 것 처럼 내려오는 그런 것 이예요. 마치 롤러 코스터를 타는 그런 기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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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을 달리는 사막 사파리 차들. 이리덜컹, 저리 덜컹

  우리차를 운전한 아저씨는 두바이 정신이 뛰어 나신지, 남들이 간 길은 절대 가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바퀴 자국이 없는 길만 골라 가는 바람에 이리 덜컹, 저리 덜컹 더더욱 재밌었지요. 우리에게는 운전 벨트를 꼭 매라고 해놓고는 자신은 매지않는 그 자신감으로 우리에게 최고의 재미를 선사해 주었지요. 다른 차들 이야기를 들으니, 어떤 차는 한명이 멀미하는 바람에 그 이후에는 평탄한 길만 가서 재미가 하나도 없었다고 그러고, 또 어떤 차 아저씨는 오지랍이 넓어서 이 차 모래 구덩이에 빠지면 가서 구해주고, 저 차 뒤뚱하면 가서 참견하고 해서 정작 자기 차 운전은 잘 안해서 재미가 없었다고 하고, 어떤 차는 모래에 빠져서 위험한 순간을 겪이도 하고 그랬데요. 우리차가 제일 재미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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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홀로서니 나는야 키다리

  중간 중간에 내려서, 모래도 만져보고, 밟아보고, 해지는 사막도 보고, 뛰어보고, 사진찍고, 즐겁게 놀았어요. 사막에 서는거, 걷는 것 정말 어렵더라구요. 사람이 산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이렇게 뜨겁고, 한 발 한 발 딛기도 어려운 곳에 살고 있고, 그리고 두바이 라는 곳은 이러한 사막에 그런 최첨단의 도시를 건설하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말이 절로 나올 수 밖에 없지요. 태어나서 처음 본 사막은 저에게 그렇게 충격적으로 다가왔어요.

  어느덧 사막에 해가 지고, 우리는 사막 체험을 하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그곳에서 낙타도 타보고, 양고기도 먹고, 헤나도 해보고, 물담배도 피워보고 (물담배 맛은 최악 .ㅠ) 밸리댄스도 보고 그렇게 두바이에서의 첫날 밤을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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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사막 체험

  돌아오는 길에 생긴 에피소드. 한 밤중에 별밖에 보이지 않는 사막을 천천히 달리는 다른 차 아저씨들과 달리 우리 차 아저씨들은 마지막까지 사막 사파리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주었습니다. 역시 최고! 그리고 도로에 들어서 최고속도가 140이라고 써있어도 150이상으로 그냥 밟으면서 지나치는 아저씨. 우리는 물었습니다. "이렇게 빨리 달려도 괜찮아요?", 아저씨는 괜찮으시다면서 더 보여준다면서 150,160.170,180 이상으로 마구 마구 달리셨지요. 맨 앞에 앉아있던 나는 완전 게임속에 들어온 기분 -_-; 무서웠습니다. 역시 아저씨는 베스트 드라이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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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를 알아보자! -1' 을 통해, 두바이가 얼마나 독특한 도시인지 알아보았습니다. 보면 볼 수록 두근 두근한 이야기 들이 가득~ 그럼 대체 이 두바이가 어디에 붙어있는 나라이고, 어떤 사람들이 살기에 이러한 발전을 이루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두바이가 어떤 곳인지 알아보자. 네이버 백과 사전에 의하면 두바이는 ...

두바이 [Dub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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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아반도, 아라비아만(灣) 연안에 있는 토후국.
 
원어명  Dubai
위치  아라비아만 연안
인구  91만 3000명(2000)
 
 아랍에미리트 연방을 구성하는 7개국 중의 한 나라로, 전에는 트루셜오만의 구성국 중 하나였다. 두바이는 아랍어(語)로 ‘메뚜기’를 뜻하며, 토후국 중 유일한 국제 무역항으로 발전하여 중계무역지가 되었다. 1969년부터 석유를 수출하기 시작했으며, 1971년에는 650만 t의 원유를 수출하여 새로운 산유국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보다 시피 아랍 에미리트 연합국의 토후국 중 하나 이다. 그럼 이번에는 아랍에미리트 연합국에 대해 알아보자.

아랍에미리트 [United Arab Emir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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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라비아 반도 동부에 있는 7개 에미리트[아랍 토후국(土侯國)]로 이루어진 나라이다. 1853년 실질적인 영국의 보호국이 된 이래 여러 토후국들이 흥망과 집산을 되풀이하다가 1971년 카타르·바레인을 제외한 토후국들이 에미리트 연합국으로 독립하였다.
 
  정식 명칭은 아랍에미리트연방(United Arab Emirates)이다. 동쪽으로 오만, 남서쪽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북서쪽으로 카타르와 접하고 북쪽으로는 페르시아만(灣)에 면한다. 서쪽으로부터 차례로 아부다비(Abu Dhabi), 두바이(Dubay), 샤르자(Sharjah), 아지만(Ajman), 움알카이와인(Umm al-Qaiwain), 라스알카이마(Ras al-Khaimah), 푸자이라(Fujairah)의 7개 토후국으로 이루어져 있다. 원래 9개 토후국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1971년 카타르와 바레인이 분리 독립했다. 라스알카이마는 1972년 2월에 연합국의 일원이 되면서 아랍에미리트는 현재와 같은 연방 구성을 갖추게 되었다.  
 
+ 면적 : 83,600km^2 (남한 면적의 약 80%)
+ 수도 : 아부다비 (Abu-Dhabi)
+ 인구 : 약 284만명
+ 언어 : 아랍어 (영어통용)
+ 종교 : 이슬람교 (수니파 80%, 시아파 20%)
+ 기후 : 아열대 소한기후
+ 기온 : 평균기온 - 4월~10월 섭씨 38~47도, 11월~3월 섭씨 10~35도
+ 날씨 : 고온 건조 (바닷가 쪽은 다습함)
+ 민족 : 현지인 (아랍에미레이트인) 약 20%, 외국인 (인도, 파키스탄, 유럽) 80%
+ 산업 : 석유수출, 금세공, 관광 등
+ 자원 : 원유, 가스
       - 원유 : 매장량 981억배럴 (세계 3위), 생산량 200만 배럴/일(99.4, OPEC 쿼타 기준)
       - 가스 : 매장량 204조 Cubicfeet (세계 4위)
+ 환율 : Dirham (디르함)을 쓰며, 1 Dirham = 약 283원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 UAE 소개 >

  그렇다. 우리나라 축구할 때 종종 보던 UAE란 나라의 토후국 중의 하나가 바로 두바이 였던 것이다! 그리고 주요 석유 중의 하나인 '두바이유' 할 때 나오는 두바이가 바로 그 두바이 였던 것이다!

  이런 두바이가 다른 UAE의 토후국에 비하여, 주목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바로 지금의 두바이를 있게 한 지도자의 선견 지명, 그리고 리더쉽을 들 수 있다.

1. 셰이크 라시드

  두바이가 작은 어촌 마을이던 시절인 1958년 새 부족장이 선출되었고, 그 부족장이 바로 "셰이크 라시드" 이다. 셰이크 라시드는 취임 하자 마자 두바이를 중동 최고의 허브항으로 만들 구상을 하였다. 하지만 주민들은 작은 어촌마을에서 중동의 허브 항구라며 반대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꿈꾸는 자만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 셰이크 라시드는 건설에 착수하여 5년만에 '두바이유'로 불리는 엄청난 매장량의 원유를 발견하고, 착공 13년만에 중동 최대의 '라시드 항구'가 건설 되었다. 그 후, 석유의 시대가 끝날 것을 대비한 셰이크 라시드는 오일달러를 활용 하여 산업, 금융, 관광에 투자를 집중하였다. 1966년에 2011년의 탈 석유시대를 예견하고 준비 하였다니, 대단 하다는 말 밖에 할 수가 없다.

  셰이크 라시드에게 배울 점은 두 가지 이다. 미래를 내다 본 '선견 지명'과 '추진력'. 현실에만 안주하지 말고, 먼 미래를 내다봐 준비하였기에, 다른 어떤 중동 도시보다도, 세계의 어떤 도시보다도 앞서갈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생각 한 바를 실천에 옮기는 '추진력' 또한 주목 할 만하다.

2. 셰이크 모하메드
 
  1948년 셰이크 라시드의 셋째 아들로 태어난 셰이크 모하메드는 1995년 계승자로 지목 되었다. 장남의 권력 승계가 일반적인 중동에서 셋째 아들이 권력을 물려 받다니, 하지만 아무도 이견이 없었다는 점에 그의 어떤점이 그러게 만들었는가 주목할 만하다.
  그는 두바이 첫 축구 클럽팀을 만들었고, 가라테 검은 띠를 땄으며, 중동의 여선 차별 속에서도 딸을 가라테 국가대표 선수로 키웠다. 두바이 해변이 너무 짧아 관광지 개발을 하기 힘드니 인공섬을 만든 것도 그였고, 두바이 랜드도, 수중 호텔도, 그가 구상했던 일들이다.
  셰이크 라시드에게 '선견지명'과 '추진력'이 있었다면, 현 국왕인 셰이크 모하메드 에게는 '상상력' 이 있다.

  새해 첫날부터 조선일보에 나온 기사는 그의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 였다. ( 관련기사 ) '베인 앤드 컴퍼니'의 리더십 전문 컨설턴트 들의 평가에 의하면 그는 전형적인 비전 제시형 리더 라고 한다. "두바이는 실패 말고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말하며, 명확한 국가 비전을 제시하고, 공유하여 지금의 두바이를 있게 만든 것이다.

  셰이크 모하메드는 말한다. "아직 나는 내가 꿈꿔 오던 것의 10%도 보지 못했다." 고 말이다. 그의 머리 속에 얼마나 더 큰 꿈이 들어있는지, 그것을 공유 할 수 있는지는 두고 볼 문제이다.

  어쨋든 셰이크 모하메드의 '비전 제시형 리더십', 한 번 배워 볼 만 하다.


 두바이의 이러한 모습들이 우리나라에서 특히 주목 받고 있는 이유는 석유의 의존도를 없앴다는 점, 그리고 중동의 허브로 다시 태어났다는 점 이다. 우리는 석유 한 방울 안나는 나라라며 불안해 하면서도, 이렇다 할 준비를 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동북아의 허브로 만들겟다고 하면서도 그닥 눈에 보이는 것은 없다. 새로운 미래를 두바이를 통해서 찾아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 더, 리더십의 부재이다. 국가 비전을 공유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할 원동력을 주는 리더가 우리에겐 절실한 바이다.

 두바이의 이런 모습들, 내가 두바이에 가도 직접 눈으로 볼 수는 없는 부분 들이다. 하지만, 마음 속에 있다면 이런 점들을 염두하고 본다면, 보다 새로운 시선으로 두바이를 바라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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