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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에 커다란 간판이 보인다. 여기가 바로 류센지 온천!


여기가 바로 류센지 온천 입구!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를 타고 오나보다. 나는 주로 자전거!


  류센지 온천인 이유는 바로 옆에 류센지(龍泉寺)라는 절이 있기 때문이다. 류센지는 나고야성을 진호하기 위해 약 400년 전에 지어진 절이라고.. 어느 일요일. 목욕을 마치고 류센지에 잠깐 올라가봤다. 







  일요일 아침의 한가한 절의 모습. 이 류센지 보다 류센지 온천이 더 유명한 것 같지만 ... 아무튼 나고야에서 싸게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 지도


+ 가는 법: 오오조네역(大曽根駅)에서 가이드웨이버스 (위에서 이야기한 유도리라인)을 타고 류센지에서 하차. 나고야역에서 오오조네역은 메이조센을 타고 갈 수 있다.

+ 운영시간: 아침 6시 ~ 새벽 3시

+ 가격: 입욕 500엔 (아침 9시 이전 400엔), 찜질방같은 곳 200엔.

+ 홈페이지: http://www.ryusenjinoyu.com/index2.htm (일본어)
 
 


호라이켄의 히츠마부시 (3,100엔)



  히츠마부시로 유명한 집은 '호라이켄(蓬莱軒)'이다. 홈페이지는 http://www.houraiken.com/ (일본어) 나도 비싸서 특별한 날에만 먹어봤다. 다른 사람의 특별한 날에 함께 간 적이 있기는 한데 ... 그냥 평범한 장어덮밥을 먹었다.

메이테츠 백화점의 야바톤.


나는 새우튀김먹었다. 새우튀김 소스도 미소소스.


이건 어느 이자카야에서 먹은 쿠시가츠인데 미소소스.


  미소카츠로 유명한 집은 '야바톤(矢場とん)'이다. 홈페이지는 http://www.korean.yabaton.com/(한국어). 사실 나는 고기 안먹어서 새우먹었다. 아무튼 야바톤의 '와라지 돈가츠'는 세트메뉴 1785엔.

야마모토야의 미소니코미우동. 새우튀김 추가.


  미소니코미우동은 '야마모토야(山本屋総本家)'가 유명하다. 홈페이지는 http://yamamotoya.co.jp/night/index.html (일본어). 이건 거의 나고야 떠나기 직전에 먹었는데, 면을 너무 좋아하는 나는 이 음식을 왜 이제야 먹었는지 모르겠다며 슬퍼했다. (왜 못먹긴 비싸서..ㅠ.ㅠ) 다시 가면 또 먹고 싶은 음식 중에 하나! 

어느 날의 요시다 키시멘.


  키시멘으로 유명한 집은 '요시다 키시멘(吉田きしめん)'. 홈페이지는 http://www.yoshidamen.co.jp/ (일본어). 위에도 썼는데 맛있게 먹다가 체해서 잘 기억이 안난다 ㅠ.ㅠ 근데 세상의 모든 면을 사랑하는 나는 그냥 마냥 좋았다. (먹을떄는) 저 굵은 면발은 '칼국수면' 같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고 ...

테바사키


  테바사키로 유명한 집은 '세카이노 야마짱(世界の山ちゃん)'. 홈페이지는 http://www.yamachan.co.jp/index.html. 아쉽게도 위의 사진은 야마짱네 테바사키는 아니고 어느 이자카야에서 먹은 것이다. 야마짱네 테바사키는 이거보다 작고 바삭바삭하다. 짭쪼름한 맛은 양념치킨이랑도 좀 비슷한 기억이 난다. 야마짱은 진짜 많은데 지금 보니까 아이치현 내에 39개 있다고. 나고야 시내인 사카에 이런 곳에는 한 골목 건너 하나 있고 그랬다. 저 캐릭터 아저씨를 찾으면 된다. 나중에 쓰겠지만, 나는 야마짱 사장님을 만난 적이 있다. "그럼 저 캐릭터가 본인이세요??" 이랬더니 선대 사장님인 형이라고 했다. 근데... 좀 닮으셨다.

코메다커피점의 오구라 토스트


이건 무라야마의 치즈토스트. 또 먹고싶다 ㅠ.ㅠ



  오구라토스트는 빵집이나 카페가면 먹을 수 있다. 대표적인 카페는 '코메다 커피점(コメダ珈琲店, http://www.komeda.co.jp/)가 유명하다. 이것도 동네마다 있음. 그리고 전에 소개한 적도 있다. '오구라 치즈 토스트'는 '무라야마(むらやま, 타베로그 링크)'라는 카페에서 먹었는데. 맛있었다. ㅠ.ㅠ 솔직히 여태 올린 것 중에 가장 다시 먹고 싶은 음식 1위. 오구라 토스트 그 자체가 다시 먹고싶음. 따뜻하고 바삭바삭한 빵. 팥 앙금의 달콤함~ 아~

  기타에 나온 '텐무스'는 새우튀김 삼각김밥인데 먹을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만들어 먹은 적이 있었다. 의외로 괜찮았다. 아하하. 새위튀김 샌드위치는 어쩐지 상상이 안 가는 맛이다. '우이로'는 화과자의 일종인데 선물로 유명한가 보다. 지난 번에도 동생한테 "나 도쿄가는데 뭐 사가지?" 이랬더니 "우이로"란 대답을 들었는데, 도쿄에서 온 친구도 "사무실 사람들 사다주고 싶은데 '우이로' 집 어디야?"라고 물었다. 도쿄에서 유명한가? 아무튼 아직 못 먹어봤다. ㅠ.ㅠ 나도 언젠가 나고야 관광객이 되면 먹어봐야지 ㅠ.ㅠ

  아, 위의 유명한 음식점들은 거의 본점이 따로 있는데, 체인점을 많이 냈다. 마츠자카야나 다카시마야 같은 백화점 식당가나 아니면 중부국제공항 식당가에 가면 모두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 

  이 글을 쓴 계기는 ... 나는 연말, 연시에 열심히 논문을 쓰고 있었는데, 머리가 아파서 딴 짓 하고 싶을 때 마다 그림을 그렸더니 논문 한 번 다 고쳤을 때 쯤 이 편도 끝났다. 근데 그리고 나니까 먹고싶어졌다. 이 밤에 ... 


여기가 바로 노리다케의 숲!


예쁜 붉은 벽돌 건물들!


산책하기 좋은 길:)


잔디밭의 예술작품


오래된 굴뚝은 초록빛으로 ..


자연을 생각하는 어린이들의 작품.


옛날 옛날에 사용하던 가마


생명체의 보고 Biotope


카페에서 좀 쉬다가면 참 좋겠다~


물 속에 빼꼼나온 공룡을 보니 괴물이 생각나서 ;;


도자기로만든 사치호코 (나고야성 위에 있는거!) 아! 이거 찍을 때만 해도 나고야성 다녀온 다음이라 이게 암컷인지, 수컷인지 알았는데 ㅎㅎ


웰컴하우스 2층. 우리가족은 다 세라믹 입니다 요런 포즈 ㅎㅎ


  연말이라 이런 저런 스트레스가 쌓여서 생각없이 그림 그리고 싶어서 오랜만에 전에 그리던거 열어서 마져 그려봤다. 사실 그리다 만 draft가 좀 있다. 그래서 나는 한국에 있지만 나고야의 기억을 좀 더 그릴수 있는 것!

  올해 다 못 그린 것들은 새해로~ 

  노리다케의 숲 자체는 입장료가 무료이다. 박물관이 있는 크래프트센터만 입장료가 있다. 그래서 그냥 산책삼아 오는 사람들도 많다고 했다. 회사에 있던 분들도 근처에 사는 분들 일요일이나 그런 때 산책삼아 가신다고 하셨다. 너무너무 좋아서 또 가고 싶었는데, 우리집에서 너무 멀어서 못 갔다. 다음에 또 가야지! 

+ 개관시간: 크래프트센터, CANVAS 10:00 - 17:00, 숍, 노리다케 가든 갤러리, CERABO 10:00 - 18:00. 매주 월요일 휴관.

+ 입장료: 크래프트센터 성인 500엔, 고등학생 300엔, 중학생 이하 무료. 나머지는 무료.  

+ 지도:


+ 가는 법: 나고야시 지하철 히가시야마선 카메지마역 2번출구에서 도보 5분, JR 나고야역에서 도보 15분.

+ 홈페이지: http://www.noritake.co.jp/eng/mori/ (영어) 

  지난 여름에 일본에 있을 때 같이 살던 동생이 방학이라고 한국에 가더니 사진 한 장을 보내왔다. 정지용 시인의 생가에서 보낸 찍은 사진이었다. 그리고 돌아오더니 "누나 정지용 생가 우리집에서 8km밖에 안 돼. 가깝지?"라고 말했다. 당시 나는 아침에 10km 자전거를 달려 출근하고 10km 자전거로 달려 퇴근하고, 때떄로 걸어오는 사람이어서 8km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아무튼 우리집에서 꽤나 가까운 곳에 정지용 시인의 생가가 있다니 놀랐다. 그리고 지난 주말, 오랜만에 집에 내려갔더니, 엄마 아빠는 지금 아니면 못 간다면서 나를 정지용 시인 생가에 데리고 갔다. 하지만 역시 8km는 그냥 직선거리고, 도로 따라 가는건 한 차타고 20분 가야하는 듯. 중간에 산도 있고. 그래, 아무래도 대전에서 옥천가는 건데 뭐 ... 아무튼 정지용 시인의 생가에 도착! 

  정지용 시인의 생가는 충북 옥천군 옥천읍 하계리에 있다. 원래 이 자리에 다른 집이 있었는데 1996년에 복원되었다고 한다. 작은 초가집 앞에는 <향수>에 등장하는 실개천이 있고 (흐르지는 않는다;;;) 정지용 문학관이 옆에 있다. 

주변에 '멋진 신세계'라는 아트밸리가 있다고 한다. 정지용 시를 주제로 한 옥천일대의 공공디자인 지역이라고... 기회가 되면 한 번 둘러보고 싶다.


문학관 앞의 정지용 시인의 동상.


왠지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물레방아.


생가는 초가집.




 
 
  생가를 다 보고 문학관으로 ... 
  문학관에는 정지용 시인의 인생과 시, 그리고 이후 정지용 문학상 등에 관련된 정보들이 있다. <향수> 노래가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여러가지 옛날 책도 있고, 그의 인생을 담긴 영상도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이 동네에 유명한 곳이 한 곳 더 있으니 바로 육영수 여사 생가이다. 정지용 시인 생가와 걸어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 가까운데 여기는 교동리. 그래서 교동마님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조선시대에 정승이 셋 이나 나온 집이라 그런지 엄청 크다. 들어가는 사람들이 "와~ 육영수 여사가 이렇게 부잣집 딸이었어?"라고 말한다. 

 
 

연자방아

 
 
  오랜만에 엄마 아빠와 즐거운 나들이! 바람 쐬러 갈 수 있는 거리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몰랐다. 아마 우리 주변에 숨은 문화유산, 역사적 공간이 참 많을 듯.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찾아가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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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엔젤 뭐시기 빵. 이래보여도 요즘 인기 No.1



52층에서 보이는 야경


안주는 아마 나초


이 날 번개도 치고 불꽃놀이도 보였는데 역시 사진 찍기는 어렵다.


 오늘 문득 생각 해 보니, 내가 이걸 계속 그리고 있다는 사실이 참 대견하고 신기하다.

  야경은 세 군데만 소개하려고 그랬는데, 쓰다보니 길어져서 둘로 나누었다.

  쓰다보니 JR 센트럴 타워즈만 썼다는 .... 

 아! 비 드 프랑스(ViE DE FRANCE)라는 빵집은 진짜 많은데, 내 취향이 아니어서 잘 가지는 않는다. 진짜 JR 타워즈에 있는데만 간다. 한 번은 프랑스인 인턴이랑 같이 지나가는데 이 빵집 앞에 무수한 프랑스어를 읽더니 "음, 틀린데는 없군, 그런데 프랑스에서는 저런 빵 안 먹어".... 저런 빵이라 함은 카레빵, 고로케 뭐 이런거. 그 빵집에서 프랑스빵은 바게트랑 크로와상밖에 없어보인다는 우리 프랑스 인턴님의 말씀. 아, 이름의 뜻은 "프랑스에서 삶"이라고. 프랑스빵이 없어도 프랑스의 이름을 붙이는 건 우리랑 똑같다. 프랑스는 역시 낭만적인 빵의 나라? 

+ 지도

+ 가는 법
JR나고야역

+ 홈페이지  
비 드 프랑스 (VIE DE FRANCE) http://viedefrance.co.jp
12, 13층 타워즈 플라자 http://www.towersdining.com/ (일본어)
52층 ZENITH http://www.associa.com/nma/index.html (일본어)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동물원과 다르게 이곳의 동물들은 모두 행복해 보였다는 것! 

이런 길을 쭈~욱 따라간다.

 

드디어 목장 도착!

 

어린이 동물원

 

이게바로 말근육?


아이치목장


돌아오는 길에는 이런 풍경. 평당 허수아비 인구밀도가 높다 ㅎㅎ


 

유난히 예뻤던 노을


굳이 나고야에 놀러와서 갈 필요는 없어보이는 곳인데, 장기간 머물면 한 번 가볼만도 하다.
우유짜기도 할 수 있고, 바베큐도 할 수 있고 뭐 돈만 있으면 더 즐겁게 놀수있다.

+ 지도:

+ 가는 법: 메이테츠 토요타선 쿠로자사(黒笹)역
+ 홈페이지: http://www.aiboku.com/ (일본어)
 


이상한나라의 포트타워


카시스 칵테일! 캬!


사람 많다 ㅎㅎㅎ


나무에 걸린 불꽃 ㅠ.ㅠ


껌껌해지니까 나무가 안보임 ㅎㅎ


예쁘다~ >.<



선샤인 사카에. 진짜 반짝반짝!


대관람차를 타 보아요~


나고야의 야경에 빠져보아요~


3층에 츠타야라는 서점이 있는데 거기서 만난 소녀시대. '훗'이라는 한글이 너무 반가웠다.


1,000엔 상품권으로 이자카야에 가서 술과 안주를 ㅎㅎㅎ


+ 지도
+ 가는 법: 지하철 사카에역 8번출구.
+ 홈페이지: http://www.sunshine-sakae.jp/ (Japanese) 


우리동네 코메다~


대충 이런 분위기!


유명한 시로노와르


+ 참고문헌: 大竹 敏之, <名古屋の喫茶店>
+ 코메다 커피점 홈페이지: http://www.komeda.co.jp/ 


식물원의 서양정원~


해바라기 +_+


연꽃 +_+


고목 속에 새생명이 자란다.


오늘의 나팔꽃


식물원 북문


물 속에 있는 모네의 수련


거대한 최후의 심판.


명화의 정원


내부에서도 파란 하늘과 푸르른 나무들을 볼 수 있다.


그랜드 잣트섬의 일요일과 테라스에서


아라시야마에서 배타기 (우리배는 아니지만)


아라시야마의 대나무숲